게임업계 또 '해고 폭탄'...와일드라이트, 라이엇, 유비소프트까지 줄줄이

게임업계 또 '해고 폭탄'...와일드라이트, 라이엇, 유비소프트까지 줄줄이

또 다시 찾아온 게임업계 구조조정 한파

2월 16일, 게임업계에 또 다른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졌다. 와일드라이트, 라이엇 게임즈, 유비소프트 등 굵직한 게임사들이 줄줄이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해고 소식에 대한 해외 게이머들의 반응은 복잡하다. PC마스터레이스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580개의 추천을 받은 게시물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인디게임은 승승장구하는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61개 추천)은 "그런데 인디게임들은 완전히 대박치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았다. 한 유저는 "와일드라이트도 기술적으로는 인디 스튜디오인데"라며 "매년 수많은 인디게임이 나오는 상황에서 일부의 성공을 전체 인디 업계의 성공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또 다른 유저는 "대부분의 인디게임들은 디지털 스토어프론트에 올리는 비용도 회수하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통계를 들은 적이 있다"며 "일부는 성공해서 정상에 오르지만, 많은 게임들이 그냥 묻혀버린다"고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걸 무시한 대가?

16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좀 더 직설적이었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걸 무시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AI와 끊임없는 수익 욕심이 불러온 결과"라는 반박이 64개의 추천을 받으며 맞섰다.

한 유저는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실제로 해고 당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위해서도, 자신들을 위해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어했던 사람들인데, 정작 큰 보너스를 챙겨가는 건 이런 지속 불가능한 상황을 만든 윗선들"이라고 씁쓸하게 토로했다.

소비 지출은 늘었는데 왜?

"아무도 돈이 없으니 게임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당연하다"는 의견(63개 추천)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반박이 이어졌다. 한 유저가 실제 데이터를 들고 나온 것이다.

"2025년 미국 소비자들의 게임 지출이 607억 달러에 근접해 팬데믹 시절과 맞먹는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을 세웠다"는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게임 지출은 오히려 팬데믹 때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4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핵심을 찔렀다. "명백히 예산 문제인데, 그 돈이 아무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게임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게 문제다."

실패작들의 공통점

한 유저는 이번에 구조조정을 단행한 회사들의 공통점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 와일드라이트: 하이가드 (망한 F2P 게임)
  • 라이엇: 2XKO (큰 돈을 벌지 못한 F2P 게임)
  • 유비소프트: 그냥… 유비소프트

"이런 상황에서 해고가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 F2P로 큰 실패를 거둔 두 곳과 지난 5년간 재정적으로 휘청거린 회사 말이다."

업계의 미래는?

게이머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현재 게임업계가 직면한 문제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다. 소비자 지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지만, 그 돈이 잘못된 곳에 투자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AI 기술 도입과 무분별한 수익 추구, 그리고 게이머들의 실제 니즈를 외면한 채 진행된 프로젝트들이 결국 이런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진 셈이다.

과연 게임업계가 이번 위기를 통해 진정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까? 게이머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출처: Reddit - PC Master 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