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이 트럼프와 손잡고 '콘솔 전쟁' 종료 선언? 게이머들 '이게 뭔 소리야'

게임스톱이 트럼프와 손잡고 '콘솔 전쟁' 종료 선언? 게이머들 '이게 뭔 소리야'

게임스톱의 황당한 마케팅, 트럼프 정부와 콜라보?

10월 27일, 레딧 리누스테크팁스 커뮤니티에 황당한 소식이 올라왔다. 게임스톱이 트럼프 정부와 손잡고 '콘솔 전쟁 종료'를 선언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3,385개의 추천과 667개의 댓글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이게 정말 가장 바보 같은 타임라인이다"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이 상황을 믿기 어려워했다.

"미국이 왜 이렇게 민망해졌나" - 유저들의 반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829개 추천)은 "왜 미국이 이렇게 민망해졌냐? 모든 기업이 이제 그놈한테 아부나 하고 있네"였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진짜 이 나라를 떠날 생각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견이 597개 추천을 받았다.

한 유저는 "누군가가 트위터에서 말했는데, 모든 사람이 이제 12살 같다고 했다. 그게 왜 온라인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민망한지에 대한 답이다"라며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모든 기업이 트럼프에게 빌붙으려 하는 이유는 합병하거나 정부에서 뭔가 해결하려 할 때, 그의 비위를 맞춰야만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스톱의 모순된 전략

857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게임스톱의 전략적 모순을 지적했다. "게임스톱이 콘솔 독점을 끝내려 한다는 건 더 많은 사람들을 PC로 유도하는 것인데, 그러면 게임스톱에서 PC 게임을 사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기들 매출에 타격이다"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글로 "애초에 게임스톱에서 아무것도 안 사니까 계속 문 닫는 거 아니냐"(330개 추천)는 현실적인 지적도 나왔다. 다만 한 유저는 "최근에 게임스톱 매장에 가봤는데 트레이딩 카드, 애니메 피규어, 인형 등 온갖 덕후/오타쿠 용품이 있더라. 꽤 괜찮아 보였는데, 기존 이미지가 발목을 잡는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406개 추천을 받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라는 댓글에는 "트럼프가 요즘 하루종일 AI 가지고 놀고 있는 것 같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그게 제일 안전한 곳일 거다"라는 213개 추천의 답글이 달렸다.

캐나다 유저는 "게임스톱 캐나다가 캐나다인들에게 팔려서 정말 다행이다. 새로운 EB 게임즈에서는 아직 이런 헛소리 못 봤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하지만 다른 유저는 "순진하게 생각하지 마라. 걔들도 미국 지사만큼 끔찍하다. 기업은 네 친구가 아니다"라고 현실을 지적했다.

헤일로 이미지 무단 사용 논란까지

9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또 다른 문제를 제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343이 이렇게 헤일로 이미지를 사용하는 걸 알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거의 확실히 모를 것이다. 포켓몬 테마송과 슬로건을 허가 없이 써서 ICE 광고를 만든 적도 있으니까"라며 과거 사례를 들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몇 개 트윗 때문에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릴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 분석도 나왔다.

진짜 콘솔 전쟁은 언제부터?

25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헤일로 출시와 함께 전쟁이 시작됐다고? 세가 vs 닌텐도나 플레이스테이션 vs 닌텐도를 잊었나? 그때가 훨씬 더 치열했는데"라는 것이다.

2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그란투리스모가 Xbox와 PC에 나올 때, 그때야 진짜 끝났다고 인정하겠다."

이번 사건은 게임 업계와 정치가 만나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반응을 보면, 이런 식의 마케팅이 과연 효과적일지 의문이다. 오히려 게임스톱의 이미지만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게임 업계의 미래가 정치적 이슈와 얽히면서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 과연 이런 흐름이 게이머들에게 도움이 될까?

출처: Reddit - GameStop teams up with The Trump Admini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