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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마이크로 덕후의 충격적인 컬렉션 공개... 일상에서 진짜로 쓴다고?

게임보이 마이크로 마니아의 놀라운 컬렉션 공개

지난 9월 13일, 한 게임보이 마이크로 수집가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상 콘솔'이라고 소개한 자신의 게임보이 마이크로 컬렉션을 공개한 것이다.

게시물은 209개의 업보트와 26개의 댓글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게임보이 마이크로 전용 서브레딧에서 이 정도 반응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댓글창에서 가장 많이 나온 반응은 "정말로 매일 사용하느냐"는 질문이었다. 게임보이 마이크로는 2005년에 출시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마지막 모델이다. 당시에도 상당히 비싸게 팔렸고, 현재는 중고 시장에서 더욱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 유저는 "이게 진짜 일상 콘솔이라고? 내가 가진 걸 매일 가지고 다니기엔 너무 아깝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게임보이 마이크로의 화면이 작아서 장시간 플레이하기 힘들텐데, 어떻게 매일 쓰시는지 궁금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게임보이 마이크로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이 게시물은 큰 관심을 받았다. "저도 여러 대 가지고 있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각 색깔별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게임보이 마이크로는 다양한 페이스플레이트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본체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플레이트까지 함께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한 댓글에서는 "페이스플레이트 조합까지 고려하면 정말 끝이 없는 취미"라고 표현했다.

댓글들 중에서는 게임보이 마이크로의 실용성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정말 작고 가벼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좋다", "배터리 수명도 나쁘지 않고 화질도 선명하다"며 장점을 강조했다.

반면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다. "화면이 너무 작아서 눈이 아프다", "버튼이 작아서 장시간 플레이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유저는 "컬렉션으로는 최고지만 실제 플레이용으로는 게임보이 어드밴스 SP가 낫다"고 조언했다.

많은 댓글들이 게임보이 마이크로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다. "어릴 때 갖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못 샀던 기억이 난다", "지금와서 보니 정말 세련된 디자인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2005년 당시 게임보이 마이크로는 100달러라는 상당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많은 게이머들에게는 '갖고 싶지만 손에 넿지 않는' 기기였다. 현재는 중고 시장에서 상태에 따라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당시를 그리워하는 댓글들이 눈에 띈다.

일부 게이머들은 게임보이 마이크로를 닌텐도의 "숨겐진 명작"이라고 평가했다. 한 댓글에서는 "닌텐도 DS의 그늘에 가려져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디자인과 완성도 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게임보이 마이크로는 발매 당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같은 해에 출시된 닌텐도 DS가 혁신적인 이중 화면과 터치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레트로 게이밍 붐과 함께 게임보이 마이크로도 재조명받고 있다. 작고 세련된 디자인, 선명한 화질, 그리고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댓글에서는 "요즘 레트로 게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게임보이 마이크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일찍 사두길 잘했다"고 말했다.

게임보이 마이크로 수집가의 이번 게시물은 단순한 컬렉션 자랑을 넘어서, 레트로 게이밍과 휴대용 게임기의 역사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이끌어냈다. 과연 이런 '일상 콘솔'로서의 게임보이 마이크로 사용이 더 확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