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솔들이 1월 6일 워싱턴 DC에 있었다면? 황당한 상상력이 폭발한 레딧

게임 콘솔들이 1월 6일 워싱턴 DC에 있었다면? 황당한 상상력이 폭발한 레딧

게이머들의 기상천외한 상상력

지난 26일 오후, 레딧의 r/Gamingcirclejerk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1월 6일 워싱턴 DC에 어떤 게임 콘솔들이 있었을까?'라는 황당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 게시물은 213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파나소닉 3DO 콘솔 이미지와 함께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3DO가 있었을 것 같다. PC에서 콘솔로 넘어온 최초의 기기였는데(아미가는 무시하고), 플레이스테이션이 3D 콘솔로서 자신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생각할 테니까."

커뮤니티의 유쾌한 반응들

이 기상천외한 질문에 게이머들은 나름의 논리를 세워가며 다양한 답변을 쏟아냈다:

엑스박스 360 진영

  • "엑스박스 360이 확실하다" (81개 추천)
  • "360은 참석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자신들의 인기 있는 더드브로(dudebro) 계층 팟캐스트에서는 방어했을 것이다"

레트로 콘솔 진영

  • "인텔리비전 아미코와 아타리 VCS는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게임컴도 100% 참석했을 텐데, 마침 연례 방문 주말이라 못 왔고 대신 샬러츠빌에 있었다" (25개 추천)

게임기어의 특별한 별명

  • "게임기어, 일명 '콘솔계의 미식 부대 6번'. 크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금방 지친다" (24개 추천)

이런 기발한 비유에 한 유저는 "드디어 진짜 패러디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게임 커뮤니티의 독특한 문화

이번 토론은 게임 커뮤니티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 게이머들은 각 콘솔의 특성과 역사를 바탕으로 마치 실제 인물처럼 의인화해서 상황에 대입시켰다. 3DO의 '혁신적이지만 실패한' 역사나 게임기어의 '배터리 소모가 심한' 특징 등을 활용한 것이다.

r/Gamingcirclejerk는 원래 게임 커뮤니티의 과도한 팬보이즘이나 편견을 패러디하는 곳으로, 이런 황당한 상상력도 그들만의 유머 코드인 셈이다.

46개의 댓글이 달린 이 게시물은 게이머들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자신들의 취미를 다른 주제와 연결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례가 되었다.


_원문: https://reddit.com/r/Gamingcirclejerk/comments/1pvu3qv/whichgameconsoleswouldvebeenindconjanuary/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