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 나이트 펀킨 팬들이 로블록스에 빠진 충격적인 이유
'로블록스가 인생이다'라는 외침의 진짜 의미
2월 20일, 프라이데이 나이트 펀킨(Friday Night Funkin)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팬아트가 등장했다. 트위터 유저 @cl0wn_z가 그린 이 작품은 게임의 주인공 보이프렌드(BF)가 로블록스에 완전히 빠진 모습을 그린 것으로, 레딧에서 825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 그림을 둘러싼 댓글들을 보면, 단순한 팬아트 이상의 의미가 숨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한 유저가 남긴 "BF는 공식 설정상 로블록스 포르노를 만들어서 돈을 번다"는 댓글이 21개의 추천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공식 설정이라고? 위키까지 등장한 증거들
정말 놀라운 건 이게 농담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유저가 프라이데이 나이트 펀킨 공식 위키 링크까지 첨부하면서 "이건 위키에서 가져온 정보"라고 증명했다. 게임의 주인공이 로블록스에서 성인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올린다는 설정이 실제로 공식 로어(배경 스토리)에 포함돼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그럼 이 그림 속 걸프렌드(GF)도 BF가 직접 모델링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원본 그림을 보면 걸프렌드가 로블록스 스타일로 재해석된 모습이 꽤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극과 극
댓글창은 말 그대로 대혼란이다. "로블록스 영원히!"라며 열광하는 팬들이 있는 한편, "DJ 칼리드도 '인생은 로블록스다'라고 말했다"며 농담을 던지는 유저들도 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게임 내 캐릭터들에 대한 팬들의 애정 표현 방식이다. 일부 유저들은 "걸프렌드만 성적으로 그려지는 게 불공평하다"며 보이프렌드에게도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댓글이 107개의 추천을 받은 걸 보면, 팬덤 내에서 캐릭터 평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인디게임과 로블록스의 만남
프라이데이 나이트 펀킨은 원래 뉴그라운즈에서 시작된 인디 리듬게임이다. 그런데 이 게임의 주인공이 로블록스에서 창작 활동을 한다는 설정은 두 플랫폼의 창작자 문화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로블록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창작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아바터를 꾸미고, 심지어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펀킨의 개발진이 이런 로블록스의 특성을 캐릭터 설정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팬아트가 드러낸 게임 문화의 진화
이번 사건은 단순한 팬아트를 넘어서 현재 게임 문화의 변화상을 잘 보여준다. 게임 캐릭터들이 다른 게임 세계관 안에서 창작자로 활동한다는 설정 자체가 메타적이고 현대적이다.
특히 젊은 게이머들에게 로블록스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일종의 '가상 직업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실제로 로블록스에서 로벅스를 벌어 현실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이런 설정이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다.
팬들의 반응을 보면 이런 현실적인 설정에 오히려 더 몰입하고 있는 것 같다. "로블록스가 인생"이라는 제목의 팬아트가 800개 넘는 추천을 받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FridayNightFunkin/comments/1r9qtk3/roblox_is_life_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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