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연소 로스터 공개로 발칵

플라이퀘스트,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연소 로스터 공개로 발칵

평균 나이 19.6세, 전례 없는 초젊은 라인업

12월 19일, 플라이퀘스트가 2026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의 가장 큰 화제는 바로 선수들의 나이다. 평균 나이 19.6세로 구성된 이 로스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연소 로스터'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새로운 플라이퀘스트 로스터는 다음과 같다:

  • : 가코스(Gakgos) - 17세 (내년 1월 18세)
  • 정글: 그리핀(Gryffinn) - 19세
  • 미드: 쿼드(Quad) - 23세
  • 원딜: 마수(Massu) - 21세
  • 서포터: 크라이오젠(Cryogen) - 18세 (내년 1월 19세)
  • 헤드코치: 씽크카드(Thinkcard)

팬들의 반응, 기대와 우려가 교차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로스터 발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97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지난 프로젝트가 잘 안 풀린 게 아쉽다. 특히 부시오를 잃은 건 정말 큰 손실이었다. 하지만 기존 로스터를 유지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젊은 로스터로 가기로 한 플라이퀘스트의 결정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핀이 기회를 얻게 된 걸 보니 정말 기대된다"라며 신중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다. 23개 추천을 받은 답글에서는 "지난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 북미 팀 기준으로는 모든 지표에서 엄청나게 성공적이었다. 마지막 월드 챔피언십은 망했지만, 2024년에 톱8을 기록했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으며, 지난 2년간 상당 기간 서구 최고의 팀이었다. 수많은 타이틀도 획득했다. 북미 조직이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최고였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37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에서는 핵심을 찔렀다. "팀이 결국 내부 분열로 무너졌고, 월드 챔피언십 끝무렵에는 모든 선수들이 서로를 싫어하게 됐다는 게 '실패'의 의미인 것 같다"며 팀 케미스트리 문제를 지적했다.

'역사상 최연소' 주장에 대한 의문

흥미롭게도 29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역사상 최연소 로스터'라는 주장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주장의 근거가 뭔가? 더 젊은 팀들이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 2014년 스프링의 KT 롤스터 애로우즈는 17, 18, 17, 19, 19세였고, 폰이 합류했을 때의 삼성 화이트는 21, 20, 17, 19, 18세였다. 이건 내가 처음으로 확인해본 두 팀일 뿐이고, 분명히 더 많은 예시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 그들이 해낼 수 있을까

28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현실적인 평가를 내렸다. "팀을 떠난 선수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이게 최선의 결과였을 것이다. 이제 쿼드와 마수가 자신들을 증명할 시간이고, 신인 선수들 중 단 한 명만이라도 제대로 보여준다면 조직에게는 엄청난 성공이 될 것이다."

30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선수들의 개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핀과 크라이오젠은 외향적인 성격인 것 같다. 마이크 앞에서 그들을 보는 게 기대된다!"

젊음이 무기가 될 수 있을까

플라이퀘스트의 이번 도박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젊은 선수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은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경험 부족과 정신적 성숙도는 여전히 우려 요소로 남아있다.

특히 가코스와 크라이오젠은 각각 17세, 18세로 프로 무대에서는 정말 어린 나이다. 하지만 이들이 보여줄 패기와 새로운 메타에 대한 빠른 적응력은 기대해볼 만하다.

2026 LCS에서 이 막내 군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정말로 LCS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원문: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pqv4qc/youngest_league_of_legends_roster_in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