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임기가 뭐였나요? 게이머들의 추억 대방출
8월 19일, 레딧에서 시작된 추억 여행
지난 8월 19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 레딧의 r/videogames 게시판에 흥미로운 질문 하나가 올라왔다. "여러분의 첫 게임기가 뭐였나요?"라는 단순한 물음이었지만, 575개의 추천과 923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의 첫 게임기로 엑스박스 360을 꼽으며, 마인크래프트 엑스박스 360 에디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의 멀티플레이,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데모 버전, 세이크리드 시타델 등을 플레이했던 추억을 공유했다.
세대별로 갈린 첫 게임기 경험담
댓글창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게이머들이 저마다의 첫 게임기를 공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반응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플레이스테이션 1** (60개 추천):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첫 추억으로 남아있는 소니의 첫 콘솔
- **아타리 2600** (38개 추천): 게임사의 전설적인 시작점을 경험한 베테랑 게이머들
- **다양한 콘솔 여정 공개** (43개 추천): 한 유저가 자신의 게임기 이력을 상세히 공개해 화제
한 게이머의 게임기 역사 대공개
특히 4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한 게이머가 자신만의 게임기 여정을 흥미롭게 정리했다:
NES → SNES → N64 → 세가 드림캐스트 → 오리지널 엑스박스 → 닌텐도 게임큐브 → 엑스박스 360 → 엑스박스 원 → 닌텐도 스위치 → PS5 → 엑스박스 시리즈 X
이 유저는 "정말 재미있는 여정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댓글은 게임사의 발전과 함께한 한 개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게임기로 보는 세대론
이번 게시물을 통해 드러난 흥미로운 점은 첫 게임기가 곧 그 사람의 게임 세대를 대변한다는 것이다. 아타리 2600을 첫 게임기로 꼽은 이들은 게임의 아득한 초창기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들이고, 플레이스테이션 1 세대는 1990년대 중후반의 3D 게임 혁명을 몸소 체험한 세대다.
반면 게시글 작성자처럼 엑스박스 360을 첫 게임기로 꼽은 이들은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하이. definition 그래픽의 전성기를 첫 경험으로 가진 세대라고 볼 수 있다.
추억 속 게임기들의 의미
단순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각자의 첫 게임기에 대한 이야기에는 그 시절의 추억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게임기는 단순한 전자기기를 넘어서,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꿈을 함께한 동반자였던 셈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레트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추억 공유는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의 게임기들이 현재의 게이머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혹시 여러분의 첫 게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때의 추억이 지금도 생생히 남아 있나요?
레딧 원문: https://reddit.com/r/videogames/comments/1muokvx/what_is_your_first_video_game_cons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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