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처음 산 게임기로 '내면아이 치유'에 성공한 호주 남성 화제
30대에 처음으로 게임기를 구매한 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
지난 6월 9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한 남성의 따뜻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주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30대에 접어들어서야 생애 첫 게임기를 구매했다며, 그 과정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지난 5월, 그가 자신과 한 특별한 내기였다. "5월 2일부터 한 달간 우버를 이용하지 않으면 게임기를 사겠다"는 다소 독특한 조건이었다. 5월 1일이 '개입의 날(intervention day)'이었다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였다.
어린 시절의 아쉬움을 달래다
그가 게임기 구매를 망설였던 이유는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이었다. "트라우마를 늘어놓자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 집이 너무 가난해서 게임기를 살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한 달간의 내기에서 승리한 그는 MSI Claw 8 AI+를 선택했다. 왜 이 모델을 골랐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ㅋㅋㅋ 그런데 알아보다 보니 이 기기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생애 첫 게임은 모탈 컴뱃
게임기와 함께 구매한 생애 첫 게임은 모탈 컴뱃 번들이었다. 하지만 게임 초보자에게 격투 게임은 만만치 않았다. "오늘 하루 종일 플레이했는데 딱 한 번만 이겼다 ㅋㅋㅋ 버튼이 너무 많아!"라며 귀여운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그는 "30대가 되어서야 내면의 아이 한 부분을 '치유'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호주 국왕 생일 공휴일(기술적으로는 11월이지만 호주는 매년 6월에 기념)을 맞아 여유롭게 게임기를 셋업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늦어도 괜찮다는 메시지
이 남성의 이야기는 단순한 게임기 구매기를 넘어선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상 누리지 못했던 작은 행복을 30대가 되어서야 스스로 선물한 것이다. 특히 '우버 이용하지 않기'라는 소소한 목표를 통해 게임기 구매 자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게임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오히려 성인이 되어 경제적 자립을 이룬 후 누리는 게임의 즐거움은 어린 시절과는 또 다른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 남성의 이야기가 비슷한 상황의 많은 이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
30대에 찾은 첫 게임기가 그에게 단순한 오락기구가 아닌, 어린 시절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치유의 도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게임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원문: https://reddit.com/r/Handhelds/comments/1u0y3gf/bought_my_first_gaming_console_in_my_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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