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유닛을 왜 죽이냐고!"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 유저들의 소소한 불만사항 총집합
강해지는 신규 캐릭터, 밸런스 무너진 메타 말고 잠깐! 유저들이 진짜 못 참는 것들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이하 FEH)는 수많은 영웅들과 다양한 스킬, 전략적 게임플레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모바일 게임이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그렇듯, 이 게임에도 유저들의 작은 불만들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4월 30일, 한 레딧 유저가 "파워크립(신규 캐릭터가 기존 캐릭터보다 훨씬 강해지는 현상) 논쟁에서 잠시 벗어나, 게임에 대한 여러분의 소소한 불만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280개가 넘는 추천과 80개 이상의 댓글을 받으며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랠리 스킬좀 쓰지마!" - AI의 답답한 행동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훈련의 탑에서 AI 유닛들이 내 유닛을 공격하는 대신 쓸모없는 랠리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정말 싫다"라고 밝혔다. 특히 FEH 패스가 없는 유저들에겐 이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고 한다.
다른 유저도 "템페스트 트라이얼에서도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한다! 랠리할 대상이 없으면? 도망가고 아예 공격을 거부한다. 정말 미치겠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오토배틀 AI의 자살 행위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불만 중 하나는 자동전투 AI에 관한 것이었다. 한 유저는 "오토배틀 AI가 내 유닛들을 희생양으로 보내서 게임에서 지게 만든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다른 유저는 "AI가 가능한 한 최악의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행 유닛에 관한 불만이 두드러졌다. "자동전투 AI가 내 비행 유닛들을 마치 모든 공격을 버틸 수 있다는 듯이 항상 활 사거리 안으로 보낸다"는 댓글이 무려 127개의 추천을 받았다. 훈련의 탑 최상층에서 비행 유닛 미션은 이 때문에 악명 높다고 한다.
스킵할 수 없는 소환 애니메이션
"소환 애니메이션을 스킵할 수 없다는 점. 말 그대로 플레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유머러스한 불만도 있었다. 특히 페리(Peri)가 등장할 때마다 내쉬는 한숨이 매우 길어진다고 한다.
레벨업 애니메이션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레벨업은 정말 짜증난다.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홀 오브 폼스에서 플레이할 때 완료되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 스킵 가능하거나 빠르게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끝없는 순환
게임 AI 관련 불만은 계속됐다. "AI에게 두 유닛만 남았는데 스왑(Swap)/끌어당기기(Drag Back) 스킬을 가지고 있으면, 무한히 순환하며 결국 정확히 같은 시작 위치로 돌아온다"는 상황은 많은 유저들이 경험해본 적 있는 답답한 상황이다.
음악과 대사에 관한 불만
게임의 음악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AR 방어 맵에서 어떤 노래가 재생될지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우리 맵을 공격할 때 그 음악을 듣게 된다"는 의견과 함께, "월 최소 2개 신곡 추가는 너무 적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환 시 대사창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마지막 5개 오브를 써서 배너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데, 3성 유닛의 장황한 대사를 봐야 한다니"라는 상황은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보조 스킬 경험치 문제
일부 유저들은 보조 스킬 사용으로 경험치를 얻지 못하는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주요 특징이 보조 스킬인 캐릭터가 최소 2조는 있는데(하이드르, 아네트, 루키나/크롬 대체 버전, 모든 댄서), 여전히 경험치를 얻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댄서들이 춤을 추는 것으로 경험치를 얻지 못한다니?"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작은 불만이 모여 큰 개선으로
이러한 소소한 불만들은 게임의 핵심 요소는 아니지만, 많은 유저들이 공감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 요인이다. 개발사 인텔리전트 시스템즈(IS)가 이러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향후 업데이트에 반영한다면, 게임 경험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레딧 스레드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파워크립 같은 큰 이슈 외에도 일상적인 게임 경험을 방해하는 작은 요소들에 대한 개선이 유저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당신은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서 어떤 소소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가?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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