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정글 챔피언 피들스틱, 결국 리그오브레전드 '최강 서포터'로 등극

충격! 정글 챔피언 피들스틱, 결국 리그오브레전드 '최강 서포터'로 등극

피들스틱, 정글러에서 '서포터 1위'로 화려한 변신

리그오브레전드 패치 15.8에서 피들스틱이 서포터 포지션 챔피언 중 1위를 차지하며 유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U.GG 통계에 따르면, 피들스틱은 서포터 포지션에서 무려 53.69%의 승률을 기록하며 45개 서포터 챔피언 중 최상위에 올랐다.

피들스틱은 원래 정글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하던 챔피언이었지만, 현재 서포터 픽률은 2.6%, 밴율은 4%를 기록하며 '틈새 서포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총 22,582건의 매치에서 선택되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레딧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

이 소식이 레딧에 공유되자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많은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최고(Best)라는 표현은 너무 단순한 레이블이다. 피들스틱은 틈새 서포터이고, 이런 챔피언들은 대체로 승률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또 다른 유저는 "타릭은 1.4% 픽률에 51.9% 승률인데, 피들스틱은 객관적으로 과도하게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반박했다. 또한 "제목은 카밀부터 엘리스까지 다양한 형태와 유형의 '이달의 서포터'가 등장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지션 경계가 허물어지는 리그오브레전드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피들스틱이 몇 년 동안 간헐적으로 좋은 서포터로 활약해왔다고 언급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메타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챔피언들은 종종 원래 디자인된 포지션을 벗어나 새로운 역할에서 빛을 발하기도 한다.

유머러스한 댓글도 있었다. "모든 챔피언이 서포터 역할에서 잘 작동하는 건 좋은데, 내가 만약 소나 정글로 46.8% 승률을 달성했다면 그건 라이엇 본사로 직행할 문제가 될 것"이라는 재치 있는 비판이 제기됐다.

메타의 변화와 '틈새 픽'의 힘

피들스틱의 서포터 포지션 강세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흥미로운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게임이 진화함에 따라 챔피언의 역할도 함께 변화하며, 개발자들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전략을 발견한다.

2.6%라는 비교적 낮은 픽률에도 불구하고 53.69%의 높은 승률은 '틈새 픽'의 강력함을 증명한다. 이러한 챔피언들은 상대방이 익숙하지 않은 매치업을 마주하게 되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종종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한다.

게임 밸런스 팀이 이러한 현상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패치에서 피들스틱의 서포터 성능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서포터 포지션에서 승리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피들스틱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2025 시즌 메타의 또 다른 변화

리그오브레전드 2025 시즌은 이미 여러 차례 메타 변화를 겪었으며, 피들스틱의 서포터 강세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발견이다. 5월 초에 예정된 MSI 2025에서 프로 선수들이 피들스틱 서포터를 선보일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한편, 커뮤니티에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오프 메타' 픽들이 발굴되고 있으며, 이는 13년이 넘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오브레전드가 여전히 신선함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