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닌텐도가 최고야!" 레트로 게임 팬들이 꼽은 역대 최고의 콘솔은?

"슈퍼 닌텐도가 최고야!" 레트로 게임 팬들이 꼽은 역대 최고의 콘솔은?

레트로 게이머들의 최애 콘솔 대결, 슈퍼패미콤 vs 메가드라이브

7월 6일 레딧의 레트로 게임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선정한 최고의 레트로 게임기에 대한 열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지금은 PS5와 Xbox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 시대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의 마음속에는 8비트, 16비트 시절의 추억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모양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150개 이상의 추천과 100개가 넘는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슈퍼 닌텐도(한국에서는 '슈퍼 패미콤'으로 알려진)의 게임 라이브러리는 한마디로 전설적"이라며 "그래픽과 음악이 시스템 특유의 매력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압도적 인기를 모은 슈퍼 패미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콘솔은 단연 닌텐도의 슈퍼 패미콤(SNES)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SNES가 내게는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는 의견이었죠.

많은 이용자들은 슈퍼 패미콤이 제공하는 깊이 있는 게임성과 시대를 뛰어넘는 게임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젤다의 전설: 과거로의 링크', '파이널 판타지 6', '크로노 트리거', '슈퍼 메트로이드', '동키콩 컨트리' 등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불리는 타이틀들이 이 시스템에서 출시됐죠.

한 유저는 "슈퍼 패미콤은 내 게임 인생의 시작점이었고, 평생 함께해온 콘솔"이라는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세가의 페이소어, 메가드라이브도 건재

세가 진영에서는 메가드라이브(북미에서는 '제네시스'로 알려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두번째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단 세 단어, "세가 제네시스"였죠.

메가드라이브 지지자들은 '소닉', '알타레드 비스트', '팬텀 스타' 같은 독특한 라인업과 당시 세가의 도전적인 마케팅 전략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닌텐도가 하지 않는 것을 세가가 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했던 세가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90년대 콘솔 전쟁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인기 콘솔들

이외에도 다양한 레트로 콘솔들이 지지를 받았습니다:

  • 플레이스테이션 1: FF7, 메탈기어 솔리드 등 3D 게임의 혁명을 일으킨 첫 번째 주류 CD 기반 콘솔
  • 닌텐도 64: 마리오 64,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등 3D 게임의 새 지평을 연 시스템
  • 게임보이: 휴대용 게임기의 대명사, 테트리스와 포켓몬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혁명적 기기
  • 파미컴/NES: 비디오 게임 산업을 부활시킨 닌텐도의 첫 번째 가정용 콘솔

노스탤지어를 넘어서는 레트로 게임의 매력

재미있는 것은 많은 유저들이 단순히 어린 시절의 향수 때문이 아니라, 지금 봐도 뛰어난 게임성과 디자인 때문에 레트로 게임기를 사랑한다고 강조한 점입니다.

한 댓글러는 "요즘 게임들이 복잡해지고 방대해진 반면, 레트로 게임들은 본질에 충실했다"며 "한정된 기술 속에서도 창의적인 게임 디자인과 재미를 추구했던 시대가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높은 진입장벽 없이 누구나 금방 즐길 수 있으면서도 숙련도에 따라 깊이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밸런스가 레트로 게임의 매력"이라고 평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레트로 게임기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혹시 위에 언급되지 않은 숨은 명기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원문 보기: 레딧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