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AI 발전으로 폴아웃4 신스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고?
현실의 AI가 게임 속 신스 인식을 바꿨나?
2월 25일, 폴아웃 4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한 유저가 "현실의 AI와 머신러닝 발전이 게임 속 신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바꿨나요?"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글쓴이는 "폴아웃 4가 처음 출시됐을 때는 '신스도 보호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에서 AI가 인격을 흉내내는 걸 보니 게임 속 신스들이 오히려 더 위험하게 느껴진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심지어 그동안 사랑받던 캐릭터 닉 발렌타인에 대해서도 "아무리 매력적인 성격을 가졌어도 진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저들의 반응: "그런 말 하는 너야말로 신스 아니야?"
이 질문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632개의 댓글이 달렸고, 907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가장 많은 추천(1,298개)을 받은 댓글은 "오, 좋은 질문이네. 신스가 할 법한 질문 같은데?"였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할머니가 차를 대접하다가 갑자기 권총을 주며 누군가를 죽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보이트-캄프 테스트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현실 AI vs 게임 속 신스,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현실의 AI와 게임 속 신스를 동일선상에 놓는 것에 반대 의견을 보였다.
809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현재 AI는 인스티튜트의 1세대 신스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생성형 AI가 아무리 똑똑해 보여도, 1세대 신스처럼 실제 세상을 돌아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75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LLM과 게임 속 신스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며 "우리가 가진 기술은 신스의 지능이나 의식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현재 AI는 그냥 고급 예측 텍스트일 뿐"
263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현재 AI에 대해 더욱 신랄한 평가가 나왔다. "게임 속 신스는 지능적 존재지만, 'AI'는 그냥 예측 텍스트의 고급 버전을 사기꾼들이 팔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본 유저는 "조금이라도 써본 사람이면 이게 전혀 지능적이지 않다는 걸 안다"며 "사람을 대체한다는 얘기는 헛소리"라고 단언했다.
브라더후드 vs 레일로드, 여전한 논쟁거리
신스의 본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71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브라더후드와 레일로드 모두 극단적"이라며, 댄스 팔라딘의 사례를 들어 복합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인스티튜트의 명령으로 악의적으로 침투하는 신스는 제거해야 하지만, 자신이 신스인 줄 모르고 진심으로 브라더후드를 위해 싸운 댄스 같은 경우는 다르다"는 의견이다.
기술 발전이 가져온 새로운 관점
34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흥미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했다. "현재 AI 기술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건, 우리 인간도 인스티튜트만큼이나 새로운 지능체를 다룰 준비가 안 됐다는 것"이라며 "진짜 살아있는 기계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관리할 권리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맥슨 장로가 옳다고는 절대 인정 못 하겠다"며 유머러스한 마무리를 지었다.
여전히 뜨거운 신스 논쟁
결국 대부분의 유저들은 현실의 AI 기술 발전이 게임 속 신스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히려 현재 기술의 한계를 더욱 명확히 깨닫게 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26년 현재도 폴아웃 4의 신스 논쟁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셈이다. 기술이 발전해도 '의식을 가진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우리를 고민하게 만든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fo4/comments/1refgux/has_the_current_irl_state_of_ai_and_machine/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