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CEO의 AI 발언이 불러온 스팀 vs 에픽 논쟁 재점화
AI 게임 제작 둘러싼 플랫폼 간 입장차 선명
지난 1월 30일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 올라온 밈 이미지 하나가 스팀과 에픽게임즈의 AI 정책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1,496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밈 이미지는 두 플랫폼의 상반된 AI 정책을 대비시켰다. 왼쪽에는 에픽게임즈 로고와 함께 "AI로 만든 게임도 좋다"는 문구가, 오른쪽에는 스팀 로고와 "'AI로 제작됨'이라고 명시하지 않으면 삭제한다"는 문구가 배치되어 있다.
유저들의 날선 비판
댓글창에서는 에픽게임즈에 대한 비판적 의견들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사실을 숨기려고 필사적인 게 웃기다. 뭔가를 팔기 위해 숨겨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정규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AI 제작자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다른 유저는 "AI '아티스트'들이 거짓말을 해서 밴당하면 항상 울어대지만, AI 전용 공간을 만들지는 않는다. 실제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욱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에픽게임즈 CEO 발언이 물의
특히 주목받은 댓글은 에픽게임즈 CEO의 최근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한 유저는 "에픽게임즈를 삭제하고 다시는 사용하지 말라. CEO가 최근 Grok이 아동 성적 학대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에 대한 모든 비판이 그냥 취소 문화일 뿐이라고 말했다"며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여전한 스팀 선호 현상
에픽게임즈의 정책과 별개로, 유저들의 스팀 선호 현상도 여전했다. 한 유저는 "에픽에서 게임을 거의 사지 않는다. 에픽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린맨게이밍에서 더 나은 할인가를 찾을 수 있고, 스팀 버전으로도 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실용적인 이유를 들었다.
"5달러 차이라면 여전히 에픽보다는 스팀 버전을 사겠다. 내 게임 대부분이 스팀에 있고, 논스팀 게임을 추가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플랫폼 간 AI 정책 격차 심화
이번 논쟁은 게임 플랫폼들이 AI 기술에 대해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팀이 투명성을 강조하며 AI 사용 여부 명시를 요구하는 반면, 에픽게임즈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AI 기술 자체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투명하지 않은 사용에 대한 불신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에서 AI 기술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별 정책 차이가 유저들의 플랫폼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레딧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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