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무모한 도전장, AI가 2026년까지 롤 최강팀을 이길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의 무모한 도전장, AI가 2026년까지 롤 최강팀을 이길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 이번엔 롤에 도전장

11월 25일,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엔 자신의 AI 'Grok 5'가 2026년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최강팀을 이길 수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다. AI는 오직 카메라를 통해 화면을 봐야 하고, 반응속도와 클릭 속도도 인간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Sheep Esports의 트위터 포스트를 통해 퍼졌고,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말이 많다.

게이머들의 반응: "그냥 관심끌기용 아니야?"

레딧 커뮤니티 반응은 대체로 회의적이다. 상위 댓글부터 살펴보면:

냉소적 반응이 다수

  • "이 사람은 그냥 관심끌기용으로 뭐든 한다. 이제 지겹다" (+139개 추천)
  • "이렇게 부자면서 뭐든 할 수 있는데, 세상을 귀찮게 할 방법만 찾는다니 대단하다" (+36개 추천)

기술적 한계 지적 한 전문적인 댓글은 AI의 근본적 한계를 자세히 분석했다 (+22개 추천): - "Grok 5는 대형 언어모델이라서 실시간 게임을 제대로 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 "언어모델은 게임용이 아니다. 너무 느리고 전문화되지 않았다" - "컴퓨터 비전으로 화면을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지연이 발생한다" - "AlphaStar나 OpenAI Five는 게임 API에 직접 접근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다"

재미있는 상상들 물론 유머러스한 반응도 있었다:

  • "AI가 람머스를 픽하는 걸 기다려보자" (+52개 추천)
  • "T1 7번째 멤버는 Grok을 위한 자리다" (+42개 추천)

특히 T1을 패러디한 댓글이 인상적이다:

"Grok: '이건 최적의 플레이가 아닌데. 왜 저렇게 하지?' T1: 도란베싸가 브르르르, 뜬금없이 문도가 어디든 간다, 페이커니비아는 '하하, 새가 퍼덕퍼덕', 케리아는 춤추고, 페이즈는 '이 팀 뭐냐?'" (+22개 추천)

라이엇의 버그 투성이 클라이언트와 비교

제목에서 언급된 "라이엇의 버그 투성이 클라이언트"는 오랫동안 롤 유저들의 골칫거리다. Grok 5가 T1을 이기기 전에 라이엇 클라이언트의 버그부터 고쳐보라는 식의 조롱이 담겨 있다.

현실적 평가: 또 다른 마케팅?

전문가들과 게이머들의 중론은 명확하다. 현재 기술로는 머스크가 제시한 조건 하에서 AI가 프로팀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특히 카메라를 통한 화면 인식, 인간 수준의 반응속도 제한 등은 AI의 장점을 모두 봉쇄하는 조건들이다. 이전에 성공한 게임 AI들은 모두 게임 내부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그런 이점이 전혀 없다.

결국 게이머들이 보기에는 xAI 홍보용 선언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2026년까지는 아직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과연 머스크의 자신감이 실력인지, 아니면 허풍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 같다.


출처: Reddit - PedroPeepos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