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FC 25 유저들 발칵, AI 난이도가 갑자기 어려워졌다
스쿼드 배틀 모드의 갑작스러운 난이도 상승
11월 9일, EA FC 25 레딧 커뮤니티에서 게임 내 AI 난이도가 갑자기 어려워졌다는 제보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게임 내 AI가 더 어려워진 것을 느낀 사람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후, 162개의 추천과 90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문제가 제기된 모드는 바로 '스쿼드 배틀(Squad Battles)' 모드다. 이 모드는 AI가 조작하는 팀과 대전하는 싱글플레이 콘텐츠로, 주로 진화 카드(Evolution) 미션이나 각종 챌린지를 완료하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활용하고 있다.
유저들의 체감 난이도 급상승 증언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33개 추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진화 카드나 챌린지 목적이 아니면 스쿼드 배틀을 하지 않지만, 각 난이도 단계가 최소 한 단계씩은 올라간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에 '초급자(Beginner)' 난이도로 설정했던 플레이어들이 갑자기 '아마추어(Amateur)' 수준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A의 조용한 난이도 조정 의혹
커뮤니티에서는 EA가 별다른 공지 없이 AI 난이도를 상향 조정했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스쿼드 배틀은 온라인 대전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모드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난이도 상승은 많은 유저들에게 당황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몰래 업데이트'는 게임 업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지만,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논란이 되곤 한다. 특히 캐주얼 게이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싱글플레이 모드의 난이도가 오르면서, 게임 접근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진화 카드 미션 완료 어려움 가중
EA FC 25에서 진화 카드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선수 카드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많은 유저들이 이런 미션을 완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쉬운 스쿼드 배틀 모드를 활용해왔는데,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미션 완료가 더욱 까다로워진 상황이다.
캐주얼 유저들에게는 이번 변화가 단순히 게임이 어려워진 것을 넘어서, 콘텐츠 접근성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A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어
현재까지 EA 측에서는 AI 난이도 조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딧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향후 EA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게임사들이 밸런스 패치나 난이도 조정을 할 때는 보통 패치 노트를 통해 공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서버 사이드 업데이트를 통해 조용히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안이 의도된 변경인지, 아니면 다른 업데이트의 부작용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EA FC 25 유저들의 이번 제보가 사실이라면, 게임사의 투명한 소통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 Reddit - r/EAFC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