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스 하사비스의 충격 발언, "VEO 3로 실제 플레이 가능한 AI 게임 만든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던진 충격적 미래 비전
영국의 AI 천재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또 한 번 게임 업계를 뒤흔들 발언을 했다. 7월 2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VEO 3 기술로 플레이 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게임 세계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이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을 암시한 것으로, 게임 개발 방식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이 순식간에 퍼져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디지털 원숭이의 똥 던지기에서 AI 노벨상까지"
하사비스 CEO는 게임 업계 출신이라는 점이 새삼 화제가 됐다. 한 레딧 유저는 "데미스가 노벨상을 받은 AI 커리어를 시작한 건 게임 속 디지털 원숭이가 똥을 던지게 만들면서부터였다"는 재치 있는 댓글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하사비스가 2001년 개발에 참여했던 게임 '블랙 앤 화이트'에서 사용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법이 현재 딥마인드와 추론 모델에 사용되는 것과 정확히 동일한 기술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 전문가는 "그의 전체 경력과 회사가 결국 다양한 차원에서 강화학습을 확장하는 것에 기반했다"고 분석했다.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 완전히 바뀔까
많은 유저들은 AI가 실시간으로 게임 월드를 생성하는 미래에 대해 흥분과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한 유저는 "이렇게 게임이 생성되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현재 우리가 프로그래밍 언어로 각 동작을 정교하게 정의하는 방식이 마치 펀치카드로 프로그래밍하던 시절처럼 구식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유저는 구글의 '지니 2'(Genie 2) 출력물을 언급하며 "이는 거의 새로운 플랫폼이며, 생성을 최적화하고 안정화할 게임 엔진을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현재 비디오 게임을 마치 30년 이상 된 게임을 보는 것처럼 구식으로 느끼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절한 VR 기술과 결합하면 사실상 초기 형태의 홀로덱(가상현실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현됐다.
기술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AI 생성 게임의 기술적 한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한 유저는 "일관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다"며 "게임에서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지나갈 때마다 매번 정확히 동일하게 보여야 하는데, AI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AI는 몇 초 분량의 비디오만 생성할 수 있다는 점도 한계로 꼽혔다.
다른 유저는 이미 초기 웹 데모 형태로 비슷한 기술이 공개되고 있다며, "퀄리티는 매우 낮지만(화살표로 이동 가능한 정도), 이미 일반인들도 초기 버전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게임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시작되나
비디오 생성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런 방향성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한 레딧 유저는 "초당 30-60개의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생성하고 프롬프트 방향을 컨트롤러 같은 입력 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면, 이것이 작동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현실과 구별할 수 없는 가상현실(FDVR, Fully Detailed Virtual Reality)을 원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농담 섞인 답변으로 "당신은 지금 '초현실적 FDVR 인간 경험 9000'이라는 가상현실에 있다"고 응수했다.
이번 소식은 게임 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통해 일일이 정의하던 게임 세계가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바뀔 날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singularity/comments/1lplq1w/demisteasingplayableveo3worldsorai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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