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발각! DC, 모바일 게임 광고에 AI 아트워크 무단 사용... 팬들 분노

팬들 분노 폭발하는 'DC 다크 리전' AI 아트워크 논란
DC 코믹스가 자사의 모바일 게임 광고에 AI로 제작된 아트워크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레딧 DC코믹스 커뮤니티에 한 장기 팬이 'DC 다크 리전'의 광고 스크린샷과 함께 문제를 제기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68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토론의 주제가 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DC는 오랫동안 모바일 게임 '다크 리전'의 광고에 AI를 사용해 왔다"며 "대형 회사인데도 아티스트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고 AI를 사용하는 것은 실망스럽고 불쾌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AI로 만든 이미지가 실제 게임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도 않아 허위 광고 논란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상은 복잡한 기업 하청 구조… 비용 절감이 목적"
댓글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은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DC 코믹스의 현 소유주인 워너브라더스의 복잡한 하청 구조에서 찾았다. 한 유저는 "이것은 미국 대기업(워너브라더스)이 스위스 회사를 통해 계약하고, 다시 중국 개발 스튜디오에 외주를 주는 구조"라며 "3단계의 비용 절감이 이뤄지고, 4번째 단계로 AI 자산을 활용해 제작 비용을 더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댓글은 "워너브라더스는 DC의 최악의 관리자"라며 "형편없는 게임, 영화 프랜차이즈, 상품, 장난감 등을 만들고 있다"는 강한 비판과 함께 156개의 추천을 받았다. 댓글 작성자는 "슈퍼맨과 그린 랜턴을 즐기고 싶을 뿐인데, 이 모든 과정이 얼마나 냉소적이고 형편없는지 믿기 어렵다"고 분노를 표했다.
"직접적인 DC의 결정은 아닐 수도…"
일부 유저들은 이 문제가 DC 코믹스 본사의 직접적인 결정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 유저는 "이것은 게임 스튜디오나 광고를 위해 고용된 제3자의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며 "짐 리나 제임스 건이 직접 이를 승인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DC의 이름이 붙은 게임에 AI 광고가 사용되는 것을 권력자들이 원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유저는 "DC가 자사 브랜드를 손상시키는 라이선스 사용자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직접 이런 일을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응답했다.
"반발이 없는 한 변화는 없다"
많은 팬들이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집단적인 반발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한 유저는 "반발이 없는 한 그들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AI 사용이 발각된 소렌티노(Sorrentino) 작가 사례를 언급했다. "그들은 소렌티노가 AI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팬들과 다른 아티스트들이 항의한 후에야 그를 해고했다"고 지적했다.
이 유저는 "이러한 기업들은 인력을 영원히 제거하는 것을 원할 뿐"이라는 비판적 견해를 덧붙였다.
'브레인 로트' 광고 등 일관된 문제점
일부 팬들은 이 게임이 이전에도 '브레인 로트(brain rot)' 광고로 불리는 저질 광고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 유저는 "이 게임은 처음부터 매우 이상한 홍보를 해왔다. 이런 AI 아트워크부터 브레인 로트 광고까지, 그들이 정말로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길 원하는지 의문"이라고 의아해했다.
추가로 다른 유저는 "이것은 아마도 광고를 담당하는 작은 내부 팀의 결정일 것"이라며 "몇 달 전에 했던 뇌를 썩게 만드는 광고들까지 감안하면, DC의 고위 임원들이 이런 쓰레기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추측했다.
또한 일부 유저들은 이 게임이 현재 '유니버스'를 제외하고 DC의 유일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전에 좋은 평가를 받던 'DC 레전드 모바일'이 서비스를 종료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팬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DC나 워너브라더스 측에서 공식적인 응답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논란이 향후 DC의 인력 고용 정책과 아티스트 대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