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유저, 직접 제작한 3인칭 컷신 영상 공개해 감탄 자아내

사이버펑크 2077 유저, 직접 제작한 3인칭 컷신 영상 공개해 감탄 자아내

"싸이버펑크가 3인칭 컷신을 더 많이 가졌더라면…" 팬들의 아쉬움 담은 영상 화제

사이버펑크 2077은 1인칭 시점에 매우 충실한 게임이지만,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더 자주 볼 수 있는 3인칭 컷신을 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아쉬움을 직접 해소하고자 나선 유저가 있어 화제입니다.

레딧 사용자는 지난 6월 6일, 직접 만든 12초 길이의 3인칭 컷신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모드와 영화적 연출, 그리고 사운드 디자인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놀라운 퀄리티에 감탄하는 커뮤니티

해당 영상은 업로드 후 단시간에 2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댓글창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 "CD 프로젝트 레드에서 이 사람 영입해야 함"
  • "정말 화려하고 멋있는 연출이다. 공식 영상인 줄 알았다"
  • "이런 컷신들이 실제 게임에 있었다면, 몰입감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 "12초짜리 팬 영상이 게임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짚어냈다"

일부 유저들은 "사이버펑크의 1인칭 시점은 의도된 디자인 선택"이라며 현재 방식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이 팬 제작 컷신에 감탄을 표했습니다.

게임 모드로 가능한 것의 한계를 뛰어넘다

영상을 제작한 레딧 유저는 댓글을 통해 "이 영상은 모드를 사용해 제작했지만, 실제로 모든 컷신을 이런 식으로 만들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게임의 모든 부분을 3인칭으로 바꾸는 모드는 있지만,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과 연출을 위해서는 개발사 차원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은 게임에서 V가 보안 장치를 해킹하는 평범한 순간을 3인칭 시점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마치 공식 컷신처럼 보이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특히 카메라 워크와 사운드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래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출시 이후 여러 패치와 업데이트, 그리고 '팬텀 리버티' DLC를 통해 꾸준히 개선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CD 프로젝트 레드는 이미 사이버펑크 2077의 주요 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작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팬 제작 영상은 게임 커뮤니티에 사이버펑크의 후속작에서는 더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영화적 연출이 도입되길 바라는 목소리를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때로는 작은 팬 창작물이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다"라는 한 유저의 댓글처럼, 이 짧은 영상이 CD 프로젝트 레드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