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유비소프트, 유저 몰래 사생활 '털었다'...104억 벌금폭탄 위기
유비소프트, 개인정보 무단 수집으로 104억원 과징금 위기
유비소프트가 유저 동의 없이 개인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충격적인 혐의가 제기됐다. 유럽 개인정보보호단체 '노이브(Noyb)'는 2025년 4월 24일 오스트리아 데이터보호당국에 유비소프트를 상대로 정식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무려 7,900만 파운드(한화 약 104억원)의 과징금과 불법 수집된 모든 데이터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싱글플레이 게임에서도 데이터 수집
특히 충격적인 점은 이러한 데이터 수집이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뿐 아니라 '파 크라이' 시리즈 등 유비소프트의 다른 싱글플레이 게임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한 온라인 게임 매체는 "유비소프트가 EU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여 싱글플레이 게임에서 '비밀 데이터 수집'을 했다"고 보도했다.
게이머들 "그래서 팬들이 환호했다고?" 비난 여론 확산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팬들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멋진 일본 봉건시대 배경에 환호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게이머들은 "그 '팬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 있나요?"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 유저는 "유비슬롭(Ubislop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이걸로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들의 현 상황에서 1억 달러가 넘는 벌금은 실제로 타격을 줄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개인정보 침해 논란, 게임사 신뢰도에 치명타
이번 사태는 게이머의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게임 산업에 있어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싱글플레이 게임에서조차 유저의 데이터를 몰래 수집했다는 혐의는 게이머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유비소프트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 산업 전반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한 경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U의 강력한 GDPR(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 하에서 이러한 불법 데이터 수집은 회사 연간 매출의 최대 4%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유비소프트, 경영난 속 추가 위기
이번 개인정보 침해 논란은 최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유비소프트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될 전망이다. 올해 초 대규모 구조조정과 게임 지연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던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통해 반등을 노렸으나, 이번 스캔들로 인해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비소프트 측은 아직 이 혐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유비소프트의 대응과 오스트리아 데이터보호당국의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게임 산업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유비소프트라는 거대 게임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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