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인디 개발사가 만든 트랜스 레즈비언 주인공 게임, 드디어 콘솔 출시 확정

스페인 인디 개발사가 만든 트랜스 레즈비언 주인공 게임, 드디어 콘솔 출시 확정

다양성을 품은 인디게임, 콘솔로 확장

스페인의 소규모 인디 게임 스튜디오 '스러스터 게임즈(Thruster Games)'가 개발 중인 <크림슨 테일(Crimson Tale)>이 드디어 콘솔 플랫폼으로도 출시된다는 소식을 2월 17일 공개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퍼블리셔 '잔두소프트(Jandusoft)'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Xbox, PlayStation, 스위치 버전으로 이식 작업이 진행된다고 한다. 출시 시기는 당초 2025년 말 예정이었으나 퍼블리셔의 계획에 맞춰 2026년 4분기로 연기됐다.

<크림슨 테일>은 트랜스 레즈비언 주인공을 내세운 1인칭 퍼즐 게임으로, 변화와 반항, 공동체와 정의를 주제로 한 내러티브 게임이다. 개발진은 "레즈비언 캐릭터의 표현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게임 개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커뮤니티 반응은 폭발적

실제 레즈비언 커뮤니티인 r/actuallesbians에서 공개된 이번 소식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게시물은 1,030개의 업보트와 44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커뮤니티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져요!!! 축하드려요 🥳 플레이하는 게 정말 기다려져요"
• "엘리자베스와 크리스티의 이야기가 그 플랫폼들에 나온다니 너무 기뻐요. 여러분이 크림슨 테일을 즐기시길 기다릴 수 없어요!"

다양성을 향한 인디 게임계의 움직임

<크림슨 테일>의 콘솔 진출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성소수자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 주요 콘솔 플랫폼까지 진출한다는 것은 게임계의 다양성 확산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볼 수 있다.

개발진은 현재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위시리스트 등록도 받고 있다. 내러티브 디자이너 아이리스(Iris)는 커뮤니티에서 직접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소통하고 있어, 개발진의 진정성 있는 자세가 돋보인다.

게임 업계에서 성소수자 캐릭터를 다루는 작품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크림슨 테일>이 2026년 4분기 정식 출시되면 얼마나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출처: Reddit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