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데저트, 플레이어들이 주당 20시간씩 플레이하며 콘솔 게임계 발칵 뒤집어놔
펄 어비스의 야심작, 예상 밖의 중독성으로 게이머들 사로잡아
지난 4월 6일 레딧에서 화제가 된 소식에 따르면, 펄 어비스의 신작 '크림슨 데저트'가 출시 후 놀라운 플레이타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서카나(Circana)의 맷 피스카텔라에 따르면, 3월 28일로 끝나는 주(출시 후 첫 완전한 주)에 미국 플레이어들의 평균 플레이타임이 Xbox에서 20시간, PlayStation에서는 22시간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Xbox에서는 1위, PlayStation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 다음으로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이 PlayStation에 출시된 지 벌써 7년이 지난 점을 감안하면, 신작 크림슨 데저트의 성과가 얼마나 인상적인지 알 수 있다.
유저들의 반응: "목적 없는 재미"가 주는 매력
레딧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크림슨 데저트만의 독특한 매력이 드러난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788개 추천)에서는 "그냥 여유롭게 돌아다니기 좋은 게임이다. 어떤 날은 퀘스트를 하고, 또 어떤 날은 동쪽으로 말을 타고 가서 이것저것 해보는 재미가 있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유저는 "캠프를 정리하고, 동굴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고, 사람들 것을 털어가는 재미"를 언급하며, 이에 대해 "이 게임이 스카이림인가?"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스카이림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긍정적 반응: 탐험의 즐거움
- 자유로운 탐험: "50시간 넘게 플레이했는데 정말 좋다. 최고는 아니지만, 모험과 탐험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는 평가
- 말타고 떠나는 여행: "말에 올라타서 바람 따라 떠나는 재미를 이렇게 오래간만에 느껴본다. RDR2 이후 처음"이라는 찬사
- 중독성: "엘든링 이후 4년 만에 이렇게 중독된 게임을 만났다"
비판적 반응: 아쉬운 완성도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40시간 플레이한 한 유저는 상당히 구체적인 비판을 제기했다:
- 목적성 부족: "재미는 있지만 목적이 없다.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고, 쓰지도 않을 장비를 얻는다"
- 스토리 부족: "위처 3, 사이버펑크, KCD2 같은 게임들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 기술적 문제: "PS5 Pro에서 주요 도시 근처에서는 완전히 쓰레기처럼 돌아간다. 조명이 완전히 깨져있고, 식물들이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움직인다"
흥미롭게도 이 유저는 "이 게임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순식간에 다운보트 세례를 받는다. 80년대부터 게임을 해왔는데 이렇게 공격적으로 방어되는 게임은 처음 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게임의 특징과 플레이어 패턴
유저들의 댓글을 종합해보면 크림슨 데저트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느긋한 탐험 위주: "뭘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지만 매일 조금씩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 초반 지역만으로도 충분: "시작 지역에서만 60시간은 살 수 있다. 75시간 플레이했는데 아직 시작 지역을 벗어나지 않았다"
- MMO적 요소: "기본적으로 MMO 아닌가? 폴아웃 76을 오프라인 싱글플레이어로 만들면 플레이어 수가 폭발할 것"
시간 부족한 게이머들에겐 부담
반면 "주에 몇 시간밖에 게임을 할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당 20시간이라는 높은 플레이타임이 모든 게이머에게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정리: 호불호 갈리는 대작의 탄생
크림슨 데저트는 분명 화제작이다. 높은 플레이타임과 적극적인 팬덤, 그리고 동시에 제기되는 날카로운 비판들까지. 완벽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 게임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이런 주목을 받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펄 어비스가 검은사막 이후 또 다른 성공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레딧 원문: https://reddit.com/r/PS5/comments/1secxld/crimson_desert_players_average_over_20_hours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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