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데저트 개발진, 콘솔 성능 논란에 결국 '디지털 파운드리'까지 투입

크림슨 데저트 개발진, 콘솔 성능 논란에 결국 '디지털 파운드리'까지 투입

"말로는 믿지 않을 테니 직접 분석받겠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크림슨 데저트>의 콘솔 성능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개발진이 파격적인 대응책을 내놨다.

지난 3월 4일, 유튜브 채널 'FightinCowboy'가 공개한 크림슨 데저트 미리보기 영상에서 개발진의 흥미로운 발언이 공개됐다. 해당 유튜버가 콘솔 성능에 대해 질문하자, 개발진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가 뭐라고 말하든 사람들은 아마 믿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대신 게임을 디지털 파운드리에 보내서, 출시 시점에 모든 플랫폼의 성능을 완전히 분석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게이머들의 성능 우려, 그 배경은?

이런 파격적인 결정의 배경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게임플레이 영상이 PC 버전으로만 촬영됐다는 점이 있다. FightinCowboy 역시 자신이 체험한 버전도 PC였다고 밝혔다.

PC 버전만 공개되다 보니 PS5, Xbox Series X/S 등 콘솔에서의 실제 성능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가 커져왔다. 특히 크림슨 데저트의 화려한 그래픽과 넓은 오픈월드를 고려하면, 콘솔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다.

디지털 파운드리 분석,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아

디지털 파운드리(Digital Foundry)는 게임 성능 분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매체 중 하나다. 프레임레이트, 해상도, 그래픽 품질 등을 객관적이고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신뢰도가 높다.

개발진이 자신들의 말보다 제3자의 객관적인 분석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콘솔 성능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동시에 투명성을 보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레딧 반응: "이런 자신감이면 기대해볼 만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레딧 PS5 커뮤니티에서는 1,974개의 업보트와 307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반응은 개발진의 솔직하고 투명한 접근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한 유저는 "보통 게임사들이 성능 이슈를 숨기려 하는데, 오히려 디지털 파운드리에 직접 보낸다니 대단하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또 다른 유저는 "이 정도 자신감이면 정말 잘 최적화한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출시 전 성능 검증, 새로운 트렌드 될까?

크림슨 데저트의 이런 접근 방식은 게임 업계에 새로운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출시 직후 성능 이슈로 논란을 겪은 게임들이 많았던 만큼, 사전에 객관적인 성능 분석을 공개하는 것은 게이머들의 신뢰를 얻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 게임사인 펄어비스가 이런 투명한 접근을 보여준 것은 국산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크림슨 데저트는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디지털 파운드리의 성능 분석 결과가 언제 공개될지도 주목받고 있다.

레딧 원문: https://reddit.com/r/PS5/comments/1rksgqy/crimson_desert_devs_about_console_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