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이머가 PC 게이머보다 비싼 게임 더 많이 산다는 조사 결과 화제
콘솔 vs PC, 게임 구매 패턴의 차이점
지난 11월 26일 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게임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콘솔 플레이어가 일반적으로 PC 플레이어보다 비싼 게임을 구매한다'는 제목의 글이 462개의 추천과 293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콘솔 게임이 더 비싸다는 공감대
가장 많은 공감(164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 현상의 원인을 명확히 짚어냈다.
"콘솔 게임이 보통 PC 게임보다 비싸니까 그런 거 아닌가?"
이에 대한 후속 댓글에서는 스팀에 저렴한 인디 게임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한 유저는 "살만한 인디 게임 대부분은 멀티 플랫폼이다"라며, "PC 게이머들이 더 인내심 있는 게이머들이고 서드파티 키 판매 사이트에서 게임을 사려고 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PC 성능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특히 눈길을 끄는 댓글(32개 추천)은 PC 하드웨어 성능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을 담고 있었다.
"대부분의 PC는 PS5나 심지어 게임큐브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감자 PC라서, PC 게이머들도 감자 같은 저렴한 게임들을 플레이한다. 그냥 무료 게임이나 도타,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게임들 말이다."
이 유저는 계속해서 "전 세계 PC 중에서 PS5나 PS5 프로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건 10~20%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냉소적 반응도 등장
물론 이런 데이터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한 유저는 단도직입적으로 "이 정보로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31개 추천)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플랫폼별 게임 생태계의 차이
이번 논의는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플랫폼별 게임 생태계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콘솔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AAA 게임 중심이고, PC는 다양한 가격대의 게임들이 공존하는 환경이다.
스팀의 경우 정기적인 할인과 인디 게임의 풍부함, 그리고 서드파티 키 판매 사이트의 존재로 인해 더 저렴한 게임 구매가 가능하다. 반면 콘솔은 플랫폼 홀더의 엄격한 가격 정책과 물리적 유통의 한계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한다.
하드웨어 성능 격차 역시 중요한 요소다. 고성능 PC를 보유한 유저들은 최신 AAA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저사양 PC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요구 사양이 낮은 저가 게임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플랫폼별 특성과 사용자층의 차이가 결국 게임 구매 패턴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consoles/comments/1p70o98/console_players_typically_buy_more_expen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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