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콘솔을 안 산다"는 주장에 발칵... 실제로는 어떨까?
20년 만의 최저 판매량, 그런데 정말 '아무도' 안 살까?
12월 31일, 게임 업계에서는 "아무도 게임 콘솔을 사지 않는다"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 데스틴(Destin)의 트윗을 통해 제기된 이 주장은 미국 콘솔 판매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삼고 있다.
하지만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단순히 "콘솔이 죽어가고 있다"는 식의 일반화보다는, 보다 세밀한 시장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니…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164 추천)은 시장의 복잡한 현실을 짚어냈다:
"PS5는 잘 팔리고 있고, 스위치 2도 잘 팔리고 있다. 엑스박스가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상황이라 전체 시장이 축소된 것처럼 보일 뿐이다."
실제로 11월 판매 데이터를 보면 PS5와 스위치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 유저는 "PS5는 작년 홀리데이 시즌에 플레이스테이션 역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금은 그 최고 기록과 비교해서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격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
유저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문제는 바로 가격이었다.
"모든 게 너무 비싸다. 사람들이 식료품 사기도 힘든 상황에서 게임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116 추천)
특히 한 유저는 "램과 RTX 5090이 5090달러(약 750만원)에 나올 예정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콘솔이 3배 더 비싸진다고 생각해보라"며 하드웨어 가격 상승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향한 날선 비판
흥미롭게도 많은 유저들이 이번 논란의 배경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변화가 있다고 봤다.
- "데스틴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덜 나빠 보이게 하려는 헛소리를 퍼뜨리고 있다" (73 추천)
- "엑스박스 팬들이 밀어붙이려는 새로운 서사다. 엑스박스를 아무도 안 사니까 모든 콘솔이 안 팔린다고 포장하려는 것" (27 추천)
- "데스틴은 엑스박스 여론조작꾼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한 유저는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23 추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가 '하드웨어를 넘어섰다'며 사실상 포기한 상황에서, 어려운 경제 환경까지 맞물렸다. 그래도 PS5와 스위치 2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시장이 축소된 건 맞지만, 아직 심각하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결국 핵심은 '맥락'
이번 논란을 통해 드러난 것은 단순한 숫자보다 맥락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전체 콘솔 시장의 판매량 감소는 사실이지만,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유저들의 중론이었다.
엑스박스의 시장 이탈,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하드웨어 가격 상승이라는 복합적 요인들이 맞물린 결과를 단순히 "콘솔의 죽음"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consoles/comments/1q0qgy1/nobody_is_buying_video_game_consoles_is_a_r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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