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게임을 위해 콘솔을 샀다고? 게이머들의 충격적인 고백

단 하나의 게임을 위해 콘솔을 샀다고? 게이머들의 충격적인 고백

'그 게임' 하나만 하려고 콘솔을 샀다는 게이머들

1월 19일, 레딧 r/gaming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 하나의 독점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콘솔을 산 적이 있냐"는 질문에 3,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게이머들의 솔직한 고백이 쏟아졌다.

게시물 작성자는 "친구가 포켓몬 게임만 하려고 닌텐도 스위치를 샀다"며 화두를 던졌고, 이에 게이머들은 자신만의 '운명의 게임' 경험담을 털어놨다.

헤일로 하나로 엑스박스 생태계에 입문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496개 추천)은 "오리지널 엑스박스를 헤일로 하나만 하려고 샀다"는 고백이었다. 이 댓글 아래로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게이머들의 증언이 줄을 이었다.

"항상 닌텐도 콘솔만 써왔는데, 친구 집에서 헤일로를 해보고 바로 엑스박스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계속 엑스박스만 쓰고 있다"는 댓글이 168개의 추천을 받으며 헤일로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한 게이머는 "헤일로 시리즈 때문에 엑스박스 생태계에 들어왔다. 오리지널 엑스박스로 1편과 2편, 엑스박스 360으로 3편과 ODST, 리치까지, 엑스박스 원으로 5편까지… 지금 내 위에 놓여있지만 언제 마지막으로 켰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며 씁쓸한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젤다를 위한 닌텐도, 블러드본을 위한 플스

닌텐도 스위치 구매 이유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압도적이었다. 2,27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을 시작으로, "내 닌텐도 구매는 대부분 다음 젤다 작품 때문이었다. 다른 게임들은 덤"이라는 솔직한 고백이 344개의 추천을 받았다.

한 게이머는 "내 인생의 이정표와 성취를 그때그때 나온 젤다로 추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젤다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이는 "스위치는 기본적으로 젤다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머신이다. 90%는 이 두 게임만 하는데도 완전히 값어치를 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에서는 '블러드본'이 강력한 구매 동기로 작용했다. 721개 추천을 받은 "PS4를 블러드본 때문에 샀다"는 댓글 아래로 "PS5도 블러드본 계속 하려고 샀다"는 후속 고백이 이어졌다. 심지어 "블러드본 때문에 PS4뿐만 아니라 새 TV까지 샀는데 전혀 후회 안 한다"는 극성 팬도 등장했다.

추억의 게임들도 여전히 강력

구세대 콘솔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플레이스테이션1을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 7 때문에 샀다"(266개 추천), "PS3를 메탈기어 솔리드 4 때문에 샀다"(283개 추천) 등 명작 게임들의 위력이 새삼 확인됐다.

한 게이머는 "메탈기어 때문에 PS1, PS2, PS3를 모두 샀다"며 코지마 프로덕션에 대한 충성도를 보여줬고, 또 다른 이는 "N64를 골든아이 007 하나만 하려고 샀다"고 고백했다.

VR과 휴대용 콘솔까지

최근 기기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큘러스 퀘스트를 비트 세이버 하나만 하려고 샀는데, 2년 동안 매일 했으니까 값어치는 충분히 했다"는 댓글이 83개의 추천을 받았다.

포켓몬의 위력도 여전했다. "3DS를 포켓몬만 하려고 샀다"는 댓글(299개 추천)에 이어 "게임보이 포켓, 게임보이 어드밴스, DS 라이트, 스위치까지 모두 포켓몬 때문에 샤버렸다"는 극성 팬의 고백도 등장했다.

후회와 만족이 공존하는 선택들

물론 모든 선택이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스타필드 때문에 (엑스박스를) 샀는데… 결국 폴아웃 4와 스카이림을 또 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는 게이머도 있었다.

반면 "PS4를 스파이더맨 때문에 샀는데, PS5도 호라이즌 때문에 샀다. 솔직히 값어치 충분히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았다.

게임의 힘, 여전히 강력하다

이번 레딧 게시물은 특정 게임 하나가 얼마나 강력한 구매 동기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수백 달러짜리 콘솔을 단 하나의 게임을 위해 구매하는 것이 결코 비합리적이지 않다는 게이머들의 증언이 쏟아진 것이다.

특히 헤일로, 젤다, 블러드본 같은 독점작들이 각 플랫폼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하나가 브랜드 충성도까지 만들어내는 강력한 IP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당신도 혹시 '그 게임' 하나만 하려고 콘솔을 산 경험이 있는가? 1,628개의 추천을 받은 이 게시물을 보면,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레딧 게시물 원문: https://reddit.com/r/gaming/comments/1qgoyhn/have_you_ever_bought_a_console_just_to_play_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