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온라인 요금제 발칵, PC 게이머들 '우월감 폭발'
    PC 게이머들의 끝없는 자부심
10월 2일, PC 마스터레이스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한 밈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콘솔의 온라인 플레이 유료화와 PC의 무료 온라인 플레이를 대비한 이 밈은 2천 개가 넘는 업보트와 100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밈은 주황색 파카를 입은 남성이 등장하는 두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면에서는 '콘솔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기 위해 구독료를 내는 것'에 대해 손을 들며 거부감을 표현하고, 두 번째 장면에서는 'PC에서 게임비만 내고 온라인을 즐기는 것'에 대해 웃으며 찬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계 최대 사기'라는 거센 비판
댓글창에서는 콘솔의 온라인 유료화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50개 추천)에서는 "콘솔에서 온라인 플레이 비용을 받는 건 게임 업계 최대 사기"라고 단언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한 유저는 다음과 같이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 "엑스박스 360 이전에는 아무도 온라인 플레이에 돈을 내지 않았다"
 - "소니도 PS3 시절 무료 온라인을 내세워 큰 성공을 거뒀는데 결국 배신했다"
 - "유료화 이후 오히려 핵쟁이들이 더 늘어났다"
 
특히 이 유저는 온라인 플레이 유료화를 "자동차를 샀는데 자동차에 딸린 기능을 쓰려고 매월 돈을 내는 것"과 같다며, 기업의 탐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까지 겨냥한 불만
흥미롭게도 PC 게이머들조차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에는 불만을 토로했다. 한 유저는 "그래도 취소할 거다. 마이크로소프트 엿 먹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했으며, 다른 유저는 "온라인 플레이 요금보다 게임 내 코스메틱 판매가 차라리 낫다"며 구독 모델 자체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상해도 여전히 유효한 논쟁
일부 유저들은 이런 PC 대 콘솔 밈이 "가장 저급하고 오래된 유형"이라며 식상함을 표현했지만, 4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이 "그래도 여전히 사실이잖아"라고 반박하며 논쟁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줬다.
또 다른 유저는 "오늘도 PC 우월주의의 날"이라며 PC 게이머들의 자부심을 대변했다.
끝나지 않을 플랫폼 전쟁
이번 논쟁은 게임 플랫폼 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콘솔 제조사들이 하드웨어 손실을 서비스 수익으로 만회하려는 비즈니스 모델과, PC의 개방적인 생태계 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게이머들의 반응에서 드러나는 것은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당연히 무료여야 할 것'에 대해 돈을 받는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이다. 특히 서버 운영비용이라는 명분에 대해서도 "실제 수익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게임 업계의 구독 경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출처: 레딧 원본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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