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 6000컵대에서 15레벨 카드 만난 유저 "로블록스나 하라는 건가?"

클래시 로얄 매칭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분노

7월 25일 레딧 클래시 로얄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000컵대에서 플레이하던 한 유저가 자신보다 훨씬 높은 레벨의 카드를 가진 상대와 매칭되는 상황을 공유하며 좌절감을 토로한 것이다.

게시물에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패배한 유저 'teppa'는 6361 트로피로 레벨 10~13 카드를 사용했다. 반면 승리한 상대 'skeenesyyy'는 6364 트로피로 비슷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레벨 12~15 카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메가 키나이트와 2장의 진화 카드,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14레벨 파이어 스피릿까지 갖춘 상태였다.

'로블록스나 하라는 건가?' 절망적인 유저의 외침

게시물 제목인 "Tf am I supposed to do? Go play Roblox?"(도대체 뭘 하라는 건가? 로블록스나 하라는 건가?)는 현재 클래시 로얄 유저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비슷한 트로피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카드 레벨 차이로 인해 경기 결과가 좌우되는 상황에서, 유저는 다른 게임을 찾아야 하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198개의 업보트와 63개의 댓글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많은 유저들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현재 매칭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커뮤니티 반응: "매칭이 완전히 망가졌다"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반응은 "Matchmaking is getting out of hand"(매칭 시스템이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지고 있다)였다. 이 댓글은 35개의 업보트를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동의를 얻었다.

유저들은 특히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 카드 레벨 격차: 같은 트로피 구간에서도 3-4레벨 차이나는 카드들과 매칭
• 진화 카드의 불균형: 진화 카드 보유 여부에 따른 압도적인 성능 차이
• 과금 우위: 높은 레벨 카드를 보유한 유저들의 일방적인 승리

슈퍼셀의 매칭 시스템, 근본적 개선 필요할까

이번 사건은 클래시 로얄의 매칭 시스템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트로피 기반 매칭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카드 레벨이 낮은 숙련된 유저들이 높은 레벨 카드를 가진 상대들과 억지로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6000컵대는 많은 유저들이 도달하는 구간이지만, 이 구간에서도 카드 레벨 편차가 극심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게임의 재미와 공정성을 해치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실제로 다른 게임으로 이탈하는 유저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클래시 로얄 커뮤니티에서는 카드 레벨을 고려한 매칭 시스템의 도입이나, 레벨 캡 토너먼트 모드의 확대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슈퍼셀이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_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RoyaleAPI/comments/1m90lem/tfamisupposedtodogoplayroblox/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