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터무니없는 전진기지 건설, 문명7 유저들 발칵" 이미 해결됐던 오래된 문제 다시 부활

"AI의 터무니없는 전진기지 건설, 문명7 유저들 발칵" 이미 해결됐던 오래된 문제 다시 부활

"역사는 되풀이된다"…문명7 유저들, 무차별 전진기지 건설하는 AI에 분통

2025년 5월 9일, 인기 전략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7'(이하 문명7) 유저들이 게임 AI의 비논리적인 전진기지 건설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레딧의 문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게임을 하고 싶지 않게 만든다"

"문명7 AI의 연결성 없는 전진기지 건설은 나를 적극적으로 게임하기 싫게 만든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18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게시자는 문명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 문명 5와 6에 각각 2000시간 이상을 플레이했으며 90년대 286 컴퓨터로 첫 문명을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저는 "개발자들이 문명7에서 모험을 시도한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현재 가장 큰 불만은 AI의 터무니없는 전진기지 건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 영토 내에 단 한 칸의 공간이 있다면, 식량도, 자원도, 생산력도 없는 땅이라도 AI는 무조건 그곳에 도시를 세운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건 도전이 아니라 그냥 짜증날 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AI 도시의 시청이 내 국경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세운 경우가 제일 미치게 한다. 심지어 도시 주변 6칸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이건 정상이 아니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전진기지로 세워진 도시는 파괴할 때 불이익이 적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많은 이들이 "문명6의 충성도 시스템을 가져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미 해결됐던 문제가 다시 발생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유저는 "문명5에서도 이 문제가 있었고, 문명6에서 충성도 시스템으로 해결됐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충성도 시스템은 자국 영토와 멀리 떨어진 도시가 적절한 문화적 지원 없이는 유지되기 어렵게 만드는 메커니즘이었습니다.

이에 다른 유저는 "충성도 시스템이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메커니즘이 싫었던 사람들은 요점을 놓친 것"이라며 문명6의 시스템을 옹호했습니다.

"2025년에 이런 문제가?"

일부 유저들은 2025년에 과거에 이미 해결됐던, 오래된 문제가 다시 등장한 것에 대해 특히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이 오래된, 이미 해결됐던 문제가 고쳐질 때까지 게임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도 있었습니다.

문명7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여러 혁신적인 시도를 했지만, 이와 같은 기본적인 게임플레이 문제는 유저 경험을 크게 저해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유저들은 특히 이전 작품들에서 이미 해결됐던 문제가 다시 등장한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파이락시스가 이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많은 유저들은 기본적인 게임플레이 체험을 개선하는 패치나 충성도 시스템의 재도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업데이트와 DLC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기대됩니다.

레딧 게시물 링크: https://reddit.com/r/civ/comments/1kivbx6/disjointed_forward_settling_by_the_ai_makes_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