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어쌔신 크리드"...시바르리2 유저의 놀라운 암살 플레이 화제

게임 속에서 어쌔신이 될 필요가 있을까?
시바르리2(Chivalry 2) 속에서 유저들이 아예 다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6월 1일 레딧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한 플레이어가 유비소프트의 인기 게임 '어쌔신 크리드' 스타일로 적을 암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단, 이번엔 집에서 직접 만든 버전이라 할까?
영상 속 플레이어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적들을 단칼에 처리하는 어쌔신 크리드의 대표적인 플레이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주로 아쳐를 대상으로 이러한 암살을 시도하는 모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밍의 미학, 유저들도 극찬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단 유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높은 곳에서의 점프 스페셜 공격 타이밍을 칭찬하는 댓글이 눈에 띈다.
"높은 곳에서 점프 스페셜의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는 건 쉽지 않은데, 정말 잘했다. 찌르기도 훌륭해"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아쳐에 대한 복수는 달콤하다?
재미있는 점은 많은 유저들이 영상 속에서 주로 궁수(아쳐)들이 암살당하는 것에 특별한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시바르리2에서 궁수 캐릭터는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어 근접 전투 유저들에게 꽤나 미움을 받는 직업이다.
"아쳐를 발견하면 단검으로 계속해서 그의 항문을 찌르세요"라는 다소 과격한 댓글이 73개의 추천을 받았고, 단순히 "맛있는 아쳐들"이라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어쌔신 크리드"
일부 유저들은 이 플레이 스타일이 오히려 원작 어쌔신 크리드보다 더 마음에 든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실 이런 게임 플레이가 내가 어쌔신 크리드에 기대했던 거였어. 그 모든 드라마틱한 스토리 어쩌고는 빼고"라는 댓글이 달렸다.
시바르리2는 중세 전투를 다루는 게임이지만, 이처럼 유저들은 게임의 물리 엔진과 전투 시스템을 활용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높은 곳에서의 암살, 날카로운 단검으로 적을 처리하는 모습은 분명 중세 기사도 게임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플레이는 게임이 얼마나 자유도를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 시바르리2는 그런 면에서 유저들에게 다양한 전투 방식을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Chivalry2/comments/1l0k5uk/we_have_assassins_creed_at_home_ahh_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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