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롤 서버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챔피언 인기도 순위
미스 포츈이 압도적 1위, 스카너는 최하위
12월 24일, 중국 롤 서버의 챔피언 픽률 데이터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즌 종료를 앞둔 마지막 패치에서 집계된 이번 데이터는 101.qq를 통해 수집됐으며, 전체 구간부터 실버, 골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까지 세분화된 순위를 보여준다.
전 구간 최고 인기 챔피언 TOP 5
1위를 차지한 미스 포츈은 29.95%의 압도적인 픽률을 기록했다. 밴율은 4.37%로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유저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챔피언임을 보여준다.
2위 말파이트는 25.25% 픽률에 31.12%라는 높은 밴율을 기록했다. 3위 스몰더(20.71%), 4위 카이샤(20.59%), 5위 그레이브스(19.67%)가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레이브스의 인기도다. 라이엇의 밸런스 담당자 프록손이 몇 패치 전에 언급했듯이, 그레이브스는 중국 서버에서 다른 지역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구간별 선호도 차이가 뚜렷해
실버 구간에서는 미스 포츈(34.18%)이 더욱 압도적이었고, 케이틀린(24.13%)과 럭스(20.63%)가 상위권에 진입했다. 상대적으로 쉬운 조작 난이도를 가진 챔피언들이 선호되는 모습이다.
골드 구간에서는 미스 포츈과 말파이트가 여전히 1-2위를 차지했지만, 스몰더(23.15%)와 그레이브스(22.14%)의 인기가 높아졌다.
에메랄드 구간부터는 판도가 바뀐다. 카이샤(25%)가 1위를 차지했고, 사일러스(22.96%)와 아트록스(22.2%)가 상위권에 등장했다. 고난이도 챔피언들이 선호되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다이아몬드 구간에서는 카이샨(26.02%)이 1위를 유지했고, 사일러스(22.72%), 아트록스(22.5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아펠리오스(17.69%)가 5위에 진입해 고숙련 유저들의 선호를 보여줬다.
불인기 챔피언들의 아픈 현실
가장 인기 없는 챔피언은 스카너로, 고작 0.23%의 픽률을 기록했다. 이는 리워크 이후에도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2위 아이번(0.35%), 3위 우디르(0.45%), 4위 레나타 글라스크(0.45%), 5위 쉬바나(0.57%)가 뒤를 이었다.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
이번 데이터에 대한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흥미롭다. 한 유저는 "아이번이 인기 없는 건 괜찮다.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평했지만, "쉬바나처럼 쉬운 드래곤 챔피언이 인기 없는 건 우울하다"며 아쉬워했다.
스카너에 대해서는 더욱 신랄한 평가가 이어졌다. "스카너를 리워크한 이유가 낮은 픽률 때문이었는데, 오히려 더 인기 없어졌다"는 의견이 307개의 추천을 받으며 공감을 얻었다. "예전 스카너는 최소한 2천 이속으로 돌진하는 브루저라는 정체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둔한 탱커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미스 포츈의 압도적 인기에 대해선 "이래서 미스 포츈 스킨이 22개나 나오는구나"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섹시함이 잘 팔리고 그녀는 매력적이다"는 솔직한 의견도 등장했다.
중국 서버만의 특색
특히 그레이브스의 높은 인기에 대해 "중국에서 왜 그레이브스가 이렇게 인기일까?"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한 유저는 "샷건 원콤 판타지 때문 아닐까? 스몰더가 인기 있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추측했고, 다른 유저는 "서부 문화에 동경하는 중국 유저들이 카우보이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로라리틱스의 다이아+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아펠리오스는 서구권에선 8%인 반면 중국에선 17.7%를 기록해 뚜렷한 지역차를 보였다. 반대로 우디르는 서구권 1.7% 대비 중국에선 0.45%로 현저히 낮았다.
새 시즌을 앞둔 변화 예고
이번 데이터는 2025 시즌 직전 마지막 패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곧 출시될 새 시즌에서는 메타 변화와 함께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저조한 성과를 보인 챔피언들에 대한 라이엇의 버프나 리워크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스몰더에 대해선 "처음 플레이해봤는데 정말 재미있는 챔피언이다"라는 호평과 함께 "'우리 엄마가 라이엇에서 일하는데 너 밴시킬 거야!'라는 대사가 웃기다"며 캐릭터성을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더 용다운 외모였으면 좋겠다. 지금은 인간-개-드래곤 하이브리드 같다"는 아쉬움도 표현됐다.
중국 롤 서버의 이번 데이터는 지역별 게임 문화의 차이와 챔피언 밸런스의 복잡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새 시즌에서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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