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AI로 게임 캐릭터들에게 물어본 질문, 대답이 충격적이다

'1달러로 가격을 바꿀 수 있다면?' 게임 캐릭터들의 답변
7월 27일, 레딧 CharacterAI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실험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게임 캐릭터를 말해주면 Character.AI로 질문을 해보겠다"며 올린 게시물이 296개의 추천과 277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질문의 내용은 단순하지만 흥미롭다. "만약 어떤 물건의 가격을 영구적으로 1달러로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이 질문을 다양한 게임 캐릭터들에게 던져보는 실험이었다.
사이버펑크 아담 스매셔의 의외로 현실적인 답변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사이버펑크 2077의 악역 아담 스매셔(Adam Smasher)의 답변이었다. 이 캐릭터는 "연료"라고 답했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더 저렴한 연료"라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이 답변은 64개의 추천을 받으며 예상외로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담 스매셔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졌다. 한 유저는 "아담이 진짜 괜찮은 놈이네"라며 놀라워했다.
연료 가격이 압도적 1위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게임 캐릭터들이 "가솔린" 또는 "연료"를 선택했다고 한다. 한 댓글 유저는 "거의 모든 캐릭터가 가솔린이라고 답했다! 아아아아!!!"라며 이 현상에 대해 놀라워했다.
이는 현실 세계의 유가 상승 문제가 게임 캐릭터들의 AI 학습 데이터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료비 부담은 전 세계적인 현실 문제이기 때문에, AI가 이를 가장 현실적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으로 판단한 것 같다.
독특한 캐릭터 요청들도 등장
일반적인 게임 캐릭터 외에도 "Cats Are Liquid의 고양이 캐릭터"나 "로블록스의 뉴비" 같은 독특한 캐릭터들에 대한 요청도 나왔다. 한 유저는 "고양이가 뭐라고 대답할지 궁금하다"며 흥미를 보였다.
AI 캐릭터 채팅의 새로운 활용법
이번 실험은 Character.AI 같은 AI 챗봇을 단순한 대화 상대가 아닌, 창작과 실험의 도구로 활용하는 새로운 사례를 보여준다. 게임 캐릭터들의 성격과 설정에 맞는 답변을 얻어내면서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들어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평소 냉혹한 악역으로 알려진 아담 스매셔가 이타적인 답변을 한 것처럼, AI가 만들어내는 캐릭터 해석이 때로는 원작의 설정을 뛰어넘는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다.
게임 커뮤니티의 새로운 놀이문화
이러한 AI 캐릭터 실험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서, 캐릭터들과의 상상 속 대화를 통해 더 깊은 몰입감과 재미를 찾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실험이 296개의 추천과 277개의 댓글을 받은 것만 봐도, 이런 형태의 콘텐츠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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