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캔버라 브레이브! 궁금했던 호주 아이스하키의 현주소

결국 캔버라 브레이브! 궁금했던 호주 아이스하키의 현주소

한랭한 캔버라에서 뜨거운 얼음판 열기

올림픽에서만 간간이 보던 아이스하키가 호주에서도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5월 31일, 호주 캔버라의 AIS 아레나에서 열린 캔버라 브레이브의 홈 경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중 수로 화제가 됐습니다.

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현지 시간으로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밖에서 추위에 떨 필요 없이 이런 걸 볼 수 있다"는 글과 함께 호주 아이스하키 리그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새 홈구장으로 팬 베이스 확장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캔버라 브레이브의 새로운 홈구장인 AIS 아레나의 관중 수용 능력입니다. 현지 팬들의 댓글에 따르면 이전 홈구장이었던 필립 아이스링크는 약 1,000명 정도만 수용 가능했던 반면, 새로운 AIS 아레나는 최대 2,750명의 좌석과 추가 입석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한 레딧 이용자는 "필립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었을까요? 저도 한번 경기를 보러 가봐야겠네요"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생애 첫 아이스하키, 신선한 매력에 빠지다

스포츠 관람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팬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경기를 처음 관람한 한 이용자는 "전에는 아이스하키 경기를 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 갔다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확실히 또 갈 겁니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호주 아이스하키, 성장 가능성 주목

더운 기후로 유명한 호주에서 아이스하키가 꾸준히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캔버라 브레이브의 홈구장 확장은 호주 아이스하키 리그(AIHL)가 성장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합니다.

실내 스포츠의 장점을 살려 "밖에서 추위에 떨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캔버라처럼 호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한랭한 지역에서는 겨울철 대표 스포츠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영토

전통적으로 아이스하키는 캐나다, 러시아, 미국, 스웨덴 등 북반구의 추운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이나 한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도 국제 무대에서 선전하는 등 아이스하키의 영토는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호주의 아이스하키 인기 상승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의 일부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AIHL의 성장과 함께 호주 아이스하키 팬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