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가 망했다고? 현실은 10월 25일 주간 콘솔 2위 달성
레딧 vs 현실, 극명한 차이
11월 3일, 레딧 r/blackops6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월 25일 주간 콘솔 게임 순위에서 '블랙 옵스 6 + 워존'이 2위를 기록했다는 서카나(Circana)의 플레이어 참여 추적 데이터였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유저들은 "레딧 에코 체임버에서는 콜옵이 망했다고 했는데 ㅋㅋㅋ"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실 사이의 괴리감을 지적했다.
포트나이트가 여전히 1위, 콜옵은 견고한 2위
PS와 Xbox 모든 플랫폼에서 포트나이트가 1위를 유지했고, 콜 오브 듀티 HQ가 2위에 올랐다. 3위는 로블록스가 차지했으며, 4위에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 5가 자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배틀필드 6이 플레이스테이션에서 7위, Xbox에서 6위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배틀필드가 콜옵을 죽였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실과는 정말 거리가 멀다"며 비웃음을 샀다.
스팀 차트의 함정
한 유저는 핵심을 짚었다: "문제는 스팀 차트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야. 스팀은 전체 플레이어베이스에서 정말 작은 부분일 뿐이거든."
실제로 PC에서도 콜옵 유저들은 배틀넷, Xbox 앱, 스팀으로 분산되어 있어, 스팀 차트만으로는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다른 유저는 "PC 플레이어베이스 안에서도 스팀 유저는 일부일 뿐이야. 대부분 Xbox for PC나 배틀넷에서 플레이한다"며 데이터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전 게임들의 놀라운 생명력
순위표에서 주목받은 또 다른 포인트는 오래된 게임들의 꾸준한 인기였다. 한 유저는 "GTA, 마인크래프트, 심지어 로켓 리그까지 아직도 이렇게 많은 동시 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와 NBA 2K26, 스케이트(2026) 등이 중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어, 장수 프랜차이즈의 힘을 보여줬다.
'시끄러운 소수 vs 조용한 다수' 법칙
이번 데이터를 두고 유저들은 "목소리 큰 소수, 조용한 다수 법칙이 모든 게임 서브레딧에 적용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특성을 지적했다.
특히 스케이트 게임의 경우 "서브레딧에서는 망했다고 난리인데, 실제로는 이렇게 인기가 높다니. 커뮤니티 정서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정말 크다"는 반응이 나왔다.
배틀필드 vs 콜옵 논쟁 종료?
"올해 배틀필드가 콜옵을 앞질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얼마나 많은 '토론'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한 유저가 토로했다.
다른 유저는 "1위를 맛본 배틀필드는 배틀필드 1이 유일했는데, 그마저도 인피니트 워페어에게 졌다. 올해 배틀필드는 아마 작년 콜옵에게도 판매량에서 밀릴 것"이라며 현실적인 분석을 내놨다.
'인터넷은 현실 판단 기준이 아니다'
한 유저의 "작년에 깨달은 건데, 인터넷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판단하는 좋은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댓글이 61개의 업보트를 받으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와 실제 시장 성과 사이의 괴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이번 데이터는 특히 연말 시즌 직전, 플레이어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임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출처: https://reddit.com/r/blackops6/comments/1onhgi0/black_ops_6_wrzone_was_the_second_most_pla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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