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게임 커뮤니티, 만우절에 라이엇에 서브레딧 '매각' 농담으로 화제
브라질 게이머들을 속인 완벽한 만우절 장난
4월 1일, 브라질 게임 커뮤니티 서브레딧 r/gamesEcultura의 운영자가 올린 한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운영자는 자신의 서브레딧을 라이엇 게임즈에 7자리 금액에 매각했다고 발표하며, 브라질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정교하게 짜여진 시나리오
게시물에 따르면, 운영자는 두 개의 매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 첫 번째: 러시아인 'MirVlad TinPu'가 브라질 게이머들의 정보 수집을 위해 4자리 금액 제안
- 두 번째: 라이엇 게임즈의 'Brother Cannon'이 중국 기업에 정보 판매 목적으로 7자리 금액 제안
운영자는 "애국자"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두 제안을 모두 거절했지만, 라이엇이 텐센트의 자회사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7자리 금액을 제시하자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커뮤니티 반응: 속았지만 재밌었다
게시물은 233개의 추천을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댓글들을 보면 처음에는 진짜로 믿었다가 나중에 만우절 장난임을 깨달은 유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가장 인기를 끈 댓글(89 추천)은 놀란 표정의 밈 이미지였고, 47 추천을 받은 댓글은 충격받은 캐릭터의 GIF로 반응을 표현했다.
한 유저는 "만우절 장난이라고 미리 알려준 게 실수였다"며 아쉬워했다(29 추천). 이에 대해 운영자는 "원래는 알려주지 않으려 했는데, 정말로 못 알아차리는 사람들이 있어서"라며 디스코드 채팅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해당 스크린샷에는 만우절 장난이라고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받아들이는 유저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운영자의 센스 있는 마무리
흥미롭게도 운영자는 게시물 말미에 스포일러 태그를 달아 이것이 만우절 장난임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속은 경험도 공유했는데, '니어 코스믹 호러'라는 가짜 게임 발표에 속았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제작한 'Romeo is a Deadman' 게임 리뷰 영상을 홍보하며 "뻔뻔한 광고지만 정말 잘 만든 영상"이라고 소개하는 센스를 보였다.
게임 커뮤니티의 건전한 유머
이번 사건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만우절을 어떻게 즐기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운영자는 약 10년간 운영해온 서브레딧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는 장난을 선보였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와 텐센트라는 실제 기업명을 활용해 현실성을 높인 점, 그리고 마지막에 정확히 장난임을 밝혀 혼란을 최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브라질 게임 커뮤니티의 이런 유머러스한 문화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gamesEcultura/comments/1s9k55v/o_subreddit_rgamesecultura_foi_vendido_pra_r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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