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떠났다... 라이엇 최고의 스플래시 아트 거장 보 첸 퇴사

결국 떠났다... 라이엇 최고의 스플래시 아트 거장 보 첸 퇴사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플래시 아트의 전설이 퍼져나간다

2월 3일, 라이엇 게임즈의 수석 스플래시 아티스트 보 첸(Bo Chen)이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회사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10년간 스플래시 아트를 만드는 데 전념했고, 이제 라이엇을 떠나면서 모든 것이 마치 어제 일어난 듯한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보 첸은 라이엇 게임즈 스플래시 팀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지난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이코닉한 스플래시 아트들을 탄생시켜왔다. 그가 손을 댄 작품들은 단순한 일러스트를 넘어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은 명작들이다.

K/DA부터 하트스틸까지, 그의 손을 거친 명작들

보 첸의 대표작을 살펴보면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2018년 전 세계를 뒤흔든 첫 번째 K/DA 스플래시 아트가 바로 그의 작품이다. 특히 아칼리와 카이사의 스플래시는 "역대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팬들 사이에서 전설로 남아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이렐리아의 거의 모든 스킨 스플래시를 담당했다. 신성한 검 이렐리아, 정령꽃 이렐리아, 파수꾼 이렐리아, 신화 창조자 이렐리아까지. 한 유저는 "이렐리아가 그의 메인 챔피언이고, 정말 티가 난다. 그가 없으면 이렐리아 스플래시는 예전 같은 임팩트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보 첸은 신성한 검 이렐리아 작업 당시 아트스테이션에 "이렐리아는 제 메인이에요. 그녀를 위한 스플래시를 만들 기회가 생겨서 정말 행복합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남기기도 했다.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그만의 스타일

2022년 EDG 우승 기념 스플래시, 신 조우의 기존 스플래시와 리워크 스플래시, 센나와 흐웨이의 기본 스킨, 다크 코즈믹 진, 코즈믹 럭스와 다크 코즈믹 럭스, 하트스틸 스플래시, 프로젝트 파이크, 겨울 축복 다이애나까지. 그의 작품 목록을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팬은 "그의 일러스트 작업 방식이 정말 매혹적이다. 너무 체계적이거나 기술적이지 않고, 마치 전통 회화처럼 복잡한 레이어들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정말 미친 재능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

보 첸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자 레딧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혔다. "진짜 GOAT를 잃었다", "이런 식으로 떠나버리다니"와 같은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많은 유저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AI 대체 가능성이다. 한 유저는 "라이엇이 그를 대신해서 비슷한 실력의 인간 아티스트를 고용하길 바라지, AI 쓰레기로 대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은 "10년간 안정적으로 아티스트로 일했다는 게 이미 대단한 일이다. 그는 정말 재능 있는 사람이니까 게임 업계든 다른 분야든 계속 창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별

보 첸은 "라이엇 게임즈 스플래시 팀은 제가 지금까지 일해본 곳 중 가장 놀라운 곳이었습니다. 동시에 제 인생의 다음 챕터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흥분되고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그가 여전히 외주 작업을 통해 라이엇과 협업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실제로 라이엇은 종종 스플래시 아트를 외주로 맡기기 때문에, 완전한 이별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만들어온 보 첸의 퇴사는 하나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그가 새로운 곳에서 어떤 작품들을 선보일지, 그리고 라이엇이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갈지 주목된다.

_원문: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quf651/principalsplashartistbochenleftriot/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