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블랙팬서, 너프 당할 위기..."최약체 맞나요?" 유저들 반발

결국 블랙팬서, 너프 당할 위기..."최약체 맞나요?" 유저들 반발

블랙팬서 '약하다' 주장에도 데이터는 너프 가능성 가리켜

블랙팬서 메인 유저들이 "게임에서 가장 약한 딜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6월 3일 슈퍼바이브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분석 게시물에 따르면, 블랙팬서가 약하기는커녕, 오히려 너프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즌 2.5 랭크별 승률 분석

게시물 작성자는 블랙팬서의 랭크별 승률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 브론즈: 45.95% (약세)
  • 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 56.9%, 55.5%, 53.6%, 53.3% (지나치게 높음)
  • 그랜드마스터 이상: 52.5%, 50.4%, 49.6% (거의 균형, 단 이터니티는 117게임으로 표본 작음)

특히 실버와 골드에서 56%에 가까운 승률은 다른 게임에서라면 명백한 '너프 대상'으로 분류되는 수치입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같은 게임들은 중간 티어에서 54%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캐릭터들을 일반적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다른 게임 시스템으로 보면 이미 너프감"

게시물 작성자는 "라이엇의 규칙에 따르면, 어떤 챔피언이 실버/골드/플랫에서 55% 정도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 브론즈나 프로 레벨에서 약하더라도 하향 조정을 받게 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야스오가 이러한 케이스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합니다.

블리자드도 비슷한 규칙을 적용하는데, 중간 티어에서 승률이 급상승하는 영웅은 그랜드마스터나 탑 500에서 부진하더라도 조정을 받게 됩니다. 겐지가 그 예입니다.

"높은 티어 데이터는 신뢰도 낮아"

이 글에 따르면 라이엇과 블리자드는 그랜드마스터에서 49% 승률만으로는 버프를 주지 않습니다. 표본이 작아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들은 엘리트/프로 레벨에서의 픽밴률을 지켜본 후 주요 변경 사항을 결정합니다.

블랙팬서의 실버/골드 승률이 약 56%에 달하기 때문에, 셀레스티얼/이터니티 랭크에서 50% 정도의 승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티어 너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입니다.

너프와 보완 사이에서 고민하는 넷이즈

게시물 작성자는 넷이즈가 블랙팬서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합니다. 중간 티어에서는 너프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높은 티어에서는 미세 조정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UI 경고를 더 크게 만들거나, 수치 조정, 또는 히트 레지스터 이슈 수정 등의 방법이 제시됐습니다.

커뮤니티 반응: "넷이즈는 승률만으로 조정 안 해"

이 분석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은 갈렸습니다. 75개 이상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스톰이 브론즈부터 다이아몬드까지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음에도 버프를 받았다"는 사실을 들어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넷이즈는 승률만으로 밸런스를 맞추지 않는다. 높은 승률을 가진 캐릭터를 버프하고, 낮은 승률의 캐릭터를 너프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48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블랙팬서가 가장 필요한 버프는 히트 레지스터 이슈 수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랙팬서가 나를 맞혔어야 하는데 히트가 등록되지 않아 살아남은 경우가 있었다"는 경험도 공유됐습니다.

결론: 감정보다는 데이터를 봐야

게시물 작성자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블랙팬서 메인들이 버프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간 티어에서는 이미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의 밸런싱 방식을 따른다면 너프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높은 티어에서만 효과적인 미세 조정을 통해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슈퍼바이브의 블랙팬서 밸런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넷이즈가 어떤 방향으로 캐릭터 조정을 진행할지, 유저들의 의견은 얼마나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원문: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