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닌텐도 스위치가 PS2 판매량을 넘어섰다? 역대 콘솔 판매량 순위표에 게이머들 반응 폭발

결국 닌텐도 스위치가 PS2 판매량을 넘어섰다? 역대 콘솔 판매량 순위표에 게이머들 반응 폭발

소니 vs 닌텐도, 영원한 라이벌 구도

8월 23일 레딧에서 화제가 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 20위' 인포그래픽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차트에 따르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와 닌텐도 DS가 각각 1억 5,500만 대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닌텐도 스위치가 1억 5,400만 대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 수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유저는 "스위치가 이미 기록을 깼다고 들었는데?"라며 의구심을 표했고, 이에 대한 답변도 흥미롭다.

"그럴 때마다 소니가 '잠깐! PS2 판매량을 더 찾았다!'고 나오는 것 같다"

실제로 닌텐도와 소니 간의 미묘한 경쟁 구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게임 시장의 변화상을 읽는 시각들

이 차트를 보며 게이머들은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게임이 덜 인기해지는 건가? 세대마다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 같은데"라는 의문에 대해 한 유저는 명확한 답변을 제시했다.

게임 플랫폼의 다변화

- **PC의 부상**: 가정용 컴퓨터 보급률 증가와 모듈러 업그레이드 가능성
- **스마트폰 게이밍**: 저사양 휴대용 콘솔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체
- **선택지 증가**: 개별 플랫폼당 점유율은 낮아졌지만 전체 게임 시장은 확대

"게임이 더 대중화되고 주류가 되었다고 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PC와 스마트폰이 게임의 판도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빠진 콘솔들에 대한 궁금증

"게임큐브와 Wii U는 왜 없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명쾌한 답변이 나왔다.

"탑 20에 못 들어서 그렇다"

닌텐도의 실패작들도 있었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댓글이다. 모든 콘솔이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현실을 보여준다.

데이터의 신뢰성 논란도

한편 일부 유저들은 데이터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네시스가 메가드라이브보다 더 많이 팔렸는데 이 차트는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다른 유저는 "진짜 무지한 건지 농담인건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제네시스와 메가드라이브는 같은 콘솔의 북미/유럽 버전 차이일 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듯한 반응이었다.

콘솔 전쟁의 현재와 미래

이번 차트를 통해 확인되는 것은 소니와 닌텐도의 양강 구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이 8,700만 대로 선전했지만, 여전히 두 회사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세가의 메가드라이브(3,200만 대)와 아타리(3,000만 대)는 과거의 영광으로만 남아있다.

2024년 기준으로 작성된 이 차트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도 흥미롭다. 닌텐도 스위치가 정말로 PS2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아니면 소니가 또다시 "숨겨진 판매량"을 들고 나올까?

게임 콘솔 시장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 차트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세대별 게이머들의 추억과 게임 산업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