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게임하려다 인생이 바뀐 게이머의 '바지트' 체험기

거실에서 게임하려다 인생이 바뀐 게이머의 '바지트' 체험기

15년 PC 게이머가 거실로 게임 무대를 옮긴 이유

2월 20일, 레딧 바지트(Bazzite)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이머의 체험담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년 넘게 PC 게임을 즐겨온 이 유저는 최근 책상에서 게임하는 것에 지쳐 거실로 게임 환경을 옮기면서 겪은 변화를 솔직하게 공유했다.

이 게이머는 "65인치 OLED TV를 거실에 설치하고 나서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폭발했다"며, "화질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좋고, 예전 TV와 달리 입력 지연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를 사고 싶지는 않았던 그는 PC를 거실로 옮기고 바지트를 설치하는 선택을 했다.

엔비디아에서 AMD로, 완벽한 거실 게임 환경 구축기

처음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했지만 바지트 데크 버전과의 호환성 문제로 고생했다. 결국 그래픽카드를 AMD 7900 XTX로 교체하고, CEC 지원을 위한 어댑터까지 구매해 TV가 시스템과 함께 켜지고 꺼지도록 설정했다.

그 결과 "엄청나게 강력한 게임 콘솔이면서 동시에 PC로도 활용할 수 있는, 꿈같은 시스템"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게이머들이 가장 놀라워한 기능은?

이 게이머가 가장 감탄한 기능은 바로 절전 모드였다. "게임을 실행한 상태에서 PC를 절전 모드로 보내고, 깨웠을 때 바로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다"며, "최신 콘솔처럼 작동하는 게 정말 놀랍다"고 감탄했다.

특히 "윈도우는 아직도 이런 절전/복원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며 바지트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밸브 스팀 머신보다 나은 선택?

이 유저는 "바지트가 없었다면 밸브의 새로운 스팀 머신을 기다렸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스팩이 내 PC에 비해 너무 약해서 아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지트 덕분에 고성능 PC의 성능을 거실에서 콘솔 같은 편리함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반응: 진짜 인생이 바뀐다?

이 게시물에는 29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그중 47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이 특히 눈길을 끈다. "바지트를 쓰기 시작하고 나서 아내가 돌아왔다"는 농담 섞인 댓글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유저들도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바지트의 콘솔 같은 편의성과 PC의 성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게임 업계에 미칠 파장은?

바지트 같은 오픈소스 게임 OS의 성공은 기존 콘솔 시장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PC 게이머들이 더 이상 책상에 묶여 있지 않고, 거실에서도 고품질 게이밍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콘솔과 PC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특히 스팀 입력 시스템의 우수성까지 언급되면서, 밸브와 AMD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생태계가 게임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레딧 r/Bazzite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