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유저들 발칵, EA의 AI 자동 제재 시스템에 '영구 계정 정지' 속출
EA의 무자비한 AI 제재 시스템, 유저들 분노 폭발
1월 14일, 배틀필드 커뮤니티에서 EA의 AI 자동 제재 시스템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왔다. 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1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EA가 도입한 AI 기반 자동 제재 시스템의 과도한 처벌이다. 채팅이나 닉네임 같은 사소한 문제로도 두 번째 적발 시 EA 전체 게임에서 영구 정지를 당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위반 시에도 즉시 7일 정지가 내려진다.
한 유저는 "솔직히 말해서 이 시스템은 개판이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채팅에서 소아성애자나 인종차별, 핵 광고를 신고해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메일만 받는데, 상대팀에게 약간의 도발을 했다가 신고당하면 바로 처벌받는다"고 호소했다.
무의미해진 채팅, 죽어가는 커뮤니케이션
이러한 과도한 제재로 인해 게임 내 채팅이 사실상 죽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33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에서는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아예 텍스트 채팅 사용을 거부한다. 평범한 대화를 했다가 영구 계정 정지를 당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22개의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일단 정지시키고 나중에 물어보자'는 식의 과도한 정책이 내 지갑을 닫게 만들었다. 앞으로 EA 게임은 절대 사지 않겠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계정 정지 시 EA의 모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배틀필드뿐만 아니라 에이펙스 레전드, 과거 구매한 모든 EA 타이틀까지 접근이 차단된다.
다른 게임사와는 차원이 다른 강경책
유저들은 다른 게임사들과 비교하며 EA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스팀, PSN, Xbox Live 같은 다른 플랫폼들은 부적절한 닉네임이 있으면 게임 내에서 강제로 이름 변경만 시키면 끝이다. 시장의 모든 회사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유저는 "경고를 주거나 일주일 채팅 금지 같은 단계적 처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EA 서비스와 모든 기존 타이틀에서 영구 정지시키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M등급 게임에서 욕설과 도발을 읽을까봐 두려워해야 하나? 내 연약한 눈이 그런 걸 어떻게 견디겠는가?"라고 비꼬았다.
장기적 플레이어 이탈 우려
게시물 작성자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플레이어 참여도를 완전히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EA에 등을 돌리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배틀필드 6이 EA에서 사는 마지막 게임이 될 것이다.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겠다"는 댓글처럼, 충성도 높은 팬들마저 이탈을 선언하는 상황이다.
EA의 '포지티브 플레이' 정책이 오히려 게임 문화를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치터는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일반 유저들만 과도하게 제재하는 현 시스템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 독보적으로 강경한 EA의 AI 제재 시스템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Battlefield/comments/1qd16jr/can_we_all_agree_that_the_ai_ingame_mo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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