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트로 짝퉁게임 발칵, AI 슬롭으로 도배된 노골적인 베끼기에 유저들 분노
인디 명작도 피해갈 수 없는 AI 슬롭의 습격
1월 17일, 레딧 발라트로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유저가 "방금 이런 광고를 봤는데, 이거 합법인가? 발라트로를 1:1로 베낀 다음에 AI 슬롭 필터만 씌운 것 같다"라며 의심스러운 게임 광고 스크린샷을 공유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단숨에 450개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문제의 게임은 발라트로의 핵심 게임플레이와 UI를 거의 그대로 베끼되, AI로 생성한 듯한 조잡한 그래픽으로 포장한 모습이었다.
"법적으로는 문제없지만 정말 쓰레기 같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45개 추천)은 "법적으로는 구별되지만 확실히 쓰레기 같은 짓"이라며 현실적인 판단을 내렸다. 이어진 답글에서는 "아무리 봐도 너무 비슷해서 미친 것 같다"며 노골적인 베끼기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해당 게임의 스크린샷을 첨부하며 "UI도 만들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베꼈네"라고 조롱했다. 스크린샷을 본 유저들은 "세 번째 초록색 배수는 뭐야?"라고 묻자, "사랑이야. 페이팔 잔고 메가 블라인드를 이기려면 필요해"라는 냉소적인 농담이 이어졌다.
발라트로의 성공이 불러온 달갑지 않은 그림자
"정말 슬롭이네"라는 댓글(182개 추천)과 함께 "BALALA BETTER🔥🔥🔥🔥"(108개 추천), "넌 절대 발랄라가 될 수 없어"(76개 추천) 같은 조롱성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흥미롭게도 한 유저는 "LocalThunk(발라트로 개발자) 잘했네. 이런 걸 보면 정말 킬러 게임을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어. 온갖 종류의 클론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거든"이라며 역설적으로 발라트로의 성공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합법이지만 도덕적으론 문제"
법적 측면에서 한 유저는 "개발자가 이런 게임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를 내고 소송을 걸지 않는 한 합법이다. 하지만 이런 걸 특허 내는 것 자체가 쓰레기 같은 일이고, 닌텐도도 어려워하는 일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태그가 없다면 신고하는 게 최선이다. AI 태그는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유저는 "봐, 배수와 칩의 위치를 바꿨잖아. 그러니까 우연의 일치가 분명해!"라며 비꼰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인디 게임계의 고질적 문제
"'법적으로 구별되는 것'과 '이익을 위해 게임을 노골적으로 훔치는 것' 사이에는 미세한 경계가 있다. 이런 슬롭은 신고해야 한다"는 댓글(23개 추천)은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드러냈다.
발라트로는 2024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포커 기반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독창적인 게임플레이와 중독성 있는 재미로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공이 오히려 수많은 모작과 베끼기 게임들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AI 생성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게임의 그래픽만 대충 바꿔서 새로운 게임인 양 포장하는 'AI 슬롭' 게임들이 급증하고 있어,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창작물 보호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본 포스트: https://reddit.com/r/balatro/comments/1qf0yig/just_got_an_ad_for_this_upcoming_game_is_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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