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 시리즈, 매년 신작 발매하는 패턴 유지한다...30주년까지 계속 나온다
매년 빠뜨리지 않는 아틀리에 신작, 그 비밀은?
일본 게임 개발사 거스트(Gust)의 대표작 '아틀리에' 시리즈가 매년 신작을 꾸준히 발매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월 14일 레딧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거스트는 회계연도마다 반드시 하나 이상의 아틀리에 콘솔 게임을 출시해왔다고 한다.
일본 회계연도는 4월에 시작해 다음 해 3월에 끝나는데, 지난 9년간 발매 패턴을 살펴보면 정말 놀랍도록 규칙적이다. 2017년 '아틀리에 리디&수엘'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출시된 '아틀리에 유미아'까지, 매년 빠짐없이 신작이 나왔다. 심지어 올해 9월에는 '아틀리에 레슬레리아나 RW'가 출시 예정이어서 이 패턴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최근 9년간 아틀리에 신작 발매 현황
- 2017회계연도: 아틀리에 리디&수엘 (2017년 12월)
- 2018회계연도: 아틀리에 루루아 (2019년 3월)
- 2019회계연도: 아틀리에 라이자 1 (2019년 9월)
- 2020회계연도: 아틀리에 라이자 2 (2020년 12월)
- 2021회계연도: 아틀리에 소피 2 (2022년 2월)
- 2022회계연도: 아틀리에 라이자 3 (2023년 3월)
- 2023회계연도: 아틀리에 마리 리메이크 (2023년 7월)
- 2024회계연도: 아틀리에 유미아 (2025년 3월)
- 2025회계연도: 아틀리에 레슬레리아나 RW (2025년 9월 예정)
30주년을 향한 거대한 계획
특히 주목할 점은 아틀리에 시리즈가 2027년 5월 23일에 30주년을 맞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거스트가 2026년 도쿄 게임쇼에서 30주년 기념 행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5주년 때도 2021년 도쿄 게임쇼에서 '아틀리에 소피 2'를 통해 기념 행사를 시작했던 전례가 있다.
작년 12월에는 아틀리에 소피 2와 레슬레리아나 RW의 게임 디렉터인 카츠마타 유키와 공동 디렉터 시부야 마사키가 새로운 아틀리에 프로젝트에 대한 힌트를 흘리기도 했다. 이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신규 아틀리에 게임이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라이자 후속작 가능성 높아져
흥미롭게도 최근 출시된 '아틀리에 유미아'의 디렉터인 아비코 신이치는 게임 출시 이후 코에이 테크모 관련 뉴스나 개발자 인터뷰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더욱이 유미아가 일본과 대만 등 핵심 시장에서 저조한 반응을 보이면서, 직접적인 후속작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거스트는 대성공을 거둔 라이자 삼부작의 후속 시리즈를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아틀리에 라이자 3'의 엔딩에서는 라이자가 자신의 연금술 지식을 전수할 제자를 찾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새로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라이자 세계관 후속작의 떡밥으로 해석되고 있다.
개발 방식도 변화 예고
거스트는 올해 2월 인터뷰에서 기존의 프로듀서 중심 체계에서 '팀 중심 접근법'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게임 개발 결정권을 프로듀서 한 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팀 전체가 공동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뜻이다.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아틀리에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올해 6월 아틀리에 레슬레리아나 RW 게임플레이 공개 직후 라이자 삼부작 DX 버전을 발표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일각에서는 이를 '비상 버튼'을 누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여러 인터뷰에서 라이자 시리즈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2027년 3월, 또 다른 신작 확정
이런 패턴을 고려할 때, 거스트는 2027년 3월까지 또 다른 아틀리에 콘솔 게임을 발매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라이자 삼부작 DX의 게임플레이 추가 요소를 담당했던 카츠마타 유키가 차기작의 디렉터를 맡을 가능성도 높다.
한 레딧 유저는 "아틀리에는 사기가 오를 때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실제로 이 시리즈의 꾸준한 발매 패턴은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매년 새로운 아틀리에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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