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팬이 제안한 '1870년대 서부 배경' 컨셉에 커뮤니티 뜨거운 반응

어쌔신 크리드 팬이 제안한 '1870년대 서부 배경' 컨셉에 커뮤니티 뜨거운 반응

레드 데드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지난 2월 5일,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임 컨셉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팬이 제안한 '1870년대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아이디어가 바로 그것이다.

팬이 제안한 게임명은 '어쌔신 크리드: 프론티어'. 1870년대 콜로라도 덴버를 배경으로, 에드워드 켄웨이의 후손인 다니엘 도슨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이다. 남북전쟁 참전용사인 다니엘이 고향에 돌아왔을 때 가족 목장이 산적들에게 불타버린 것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눈에 띄는 설정은 아벨린 드 그랑프레의 증손녀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아벨린의 손자인 자크 드 그랑프레가 이끄는 미국 어쌔신 브라더후드와, 그의 증손녀 이사벨라가 주인공을 훈련시킨다는 스토리다. 또한 해리엇 터브먼의 지하철도와 어쌔인 브라더후드의 연관성도 흥미롭게 그려냈다.

역사적 배경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이 팬 컨셉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역사적 배경을 게임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다. 주인공의 목장을 불태운 산적들이 사실은 템플러가 후원하는 철도회사에 고용된 용병들이라는 반전도 준비했다. 이들의 진짜 목적은 '토지수용'이라는 명목으로 에덴의 조각이 숨겨진 것으로 의심되는 땅을 사들이는 것이라는 설정이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도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1870년대 이미 잘 발달한 덴버 시내에서의 파쿠르, 남북전쟁에서 익힌 전투 기술과 어쌔신 브라더후드의 스킬을 조합한 액션, 그리고 스텔스와 RPG 요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하지만 우려도

이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하루 만에 221개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댓글 31개가 달리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작성자는 "이미 사람들이 '그냥 레드 데드 리뎀션 2랑 똑같네, 그거보다 나을 수 없어'라고 말할 거라는 걸 안다"며 선제적으로 우려를 인정했다. 하지만 "어쌔신 크리드가 정말 멋질 수 있는 시대적 배경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작성자는 이 아이디어가 반드시 게임일 필요는 없다며, 만화나 애니메이션, 실사 시리즈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심지어 "유비소프트와 직접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의욕까지 보였다.

서부 시대 어쌔신 크리드의 가능성

사실 서부 시대는 어쌔신 크리드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희망사항으로 거론되어온 배경이다. 광활한 평원과 험준한 산맥, 그리고 무법 지대라는 설정은 어쌔신의 활동에 이상적인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록스타 게임즈의 레드 데드 시리즈가 서부 시대 게임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과연 어쌔신 크리드만의 차별화된 서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번 팬 컨셉은 역사적 인물들과 어쌔신 브라더후드의 설정을 엮어 나름의 독창성을 보여주려 했지만, 실제 게임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떨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이런 팬들의 열정적인 아이디어 제안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이런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 주목된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assasinscreed/comments/1qw8rvq/concept_for_1870s_western_assassins_cr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