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플레이어들, 맵 아이콘 때문에 결국 포기? '게임은 아름다운데 맵이 문제'
발할라의 아름다운 세계 vs 복잡한 맵 아이콘
지난 1월 5일,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맵 시스템을 비판하는 밈이 화제가 되고 있다. 354개의 추천을 받은 이 게시물은 발할라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4컷 만화로 표현했다.
밈의 내용은 간단하다. 게임 자체는 아름다운 풍경과 몰입감 있는 세계관을 자랑하지만, 맵을 열어보면 온갖 아이콘들로 가득 차 있어 플레이어들이 압도당한다는 것이다. 해변 의자에 편안히 앉으려던 캐릭터가 복잡한 의자 구조 때문에 좌절하는 모습으로 이를 표현했다.
유비소프트의 고질적인 '맵 아이콘 범람' 문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오리진스 이후 오픈월드 RPG로 전환하면서 맵에 수많은 수집 요소와 활동들을 배치해왔다. 발할라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맵을 열면 다음과 같은 아이콘들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 보물 상자 및 수집품 아이콘
- 사이드 퀘스트 마커
- 레이드 가능한 정착지
- 미스터리 이벤트 표시
- 각종 도전 과제 위치
- 동기화 포인트
- 상점 및 NPC 위치
이러한 '아이콘 범람' 현상은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탐험보다는 체크리스트를 소화하는 느낌을 주게 만든다.
플레이어들의 공감대 형성
해당 밈에 달린 55개의 �글들을 보면, 많은 플레이어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발할라의 방대한 볼륨과 반복적인 수집 요소들이 게임의 재미를 해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게임 자체는 정말 아름답고 바이킹 분위기도 잘 살렸는데, 맵만 보면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유저는 "처음에는 모든 걸 다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포기하고 메인 스토리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 오픈월드 게임의 딜레마
이는 발할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오픈월드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콘텐츠 과부하' 현상이다. 개발사들은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와 플레이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피로감을 유발하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특히 유비소프트는 파 크라이, 어쌔신 크리드, 와치독스 등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비슷한 맵 디자인 철학을 고수해왔다. 이로 인해 '유비소프트 공식'이라는 비판적인 용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앞으로의 과제
발할라가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이런 밈이 여전히 화제가 되는 것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게임 업계는 '더 많은 콘텐츠'보다는 '더 의미 있는 콘텐츠'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플레이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름다운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경험이지, 수백 개의 아이콘을 체크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출시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이런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
원문 보기: 레딧 게시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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