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팬들 충격, 알고보니 UI 끄니까 완전히 다른 게임됐다

어쌔신 크리드 팬들 충격, 알고보니 UI 끄니까 완전히 다른 게임됐다

UI 하나 껐을 뿐인데, 어쌔신 크리드가 이렇게 바뀔 줄이야

지난 1월 10일 레딧 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유저가 공유한 '어쌔신 크리드 즐기는 법'이 생각보다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초기 3부작은 재미있게 했는데, 그 이후 작품들은 항상 몇 시간 하다가 그만뒀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특히 "블랙 플래그에서 NPC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버그"를 언급하며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오리진 같은 최근작들도 "보기에는 예쁘고 맵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뭔가 와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가 발견한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바로 화면 UI를 대부분 꺼버리는 것이었다.

"나침반만 남겨두고 다 껐더니…"

"화면에 항상 뭔가 뜨고 있었다. 마커, 아이콘, 메시지, 목표, 거리 표시 등등. 절대 그냥 세상에 빠져들 수 없게 만들더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래서 나침반만 남겨두고 미니맵, 마커, UI 잡동사니들을 모두 껐다고 한다. 결과는? "솔직히 말해서 게임이 100% 더 좋아졌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길을 잃는 느낌, 실제로 탐험하는 느낌, '저 언덕 너머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하는 느낌이 돌아왔다. 아이콘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말이다. 훨씬 몰입도 되고 자연스럽고, 진짜 모험 같았다."

커뮤니티 반응은 뜨거웠다

이 게시물에는 39개의 댓글이 달렸고, 105개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한 유저는 "동감한다. 지금 오리진을 이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경험이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해상도도 160%로 올렸다😅"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댓글만으로도 23개의 추천을 받을 정도였다.

원 게시물 작성자는 "평소에는 게임 설정을 거의 건드리지 않는 편이다. 개발자의 원래 비전을 경험하고 싶어서"라고 덧붙이면서도, "하지만 제발 유비소프트야… 플레이어들을 바보 취급하지 좀 마라. 이건 커뮤니티에서 수년간 지적해온 문제다"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유비소프트의 고질적인 문제점

사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UI 과다 문제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오픈월드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유비소프트는 플레이어가 할 일을 명확히 제시하려다 보니, 화면을 각종 정보로 도배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오히려 탐험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모든 것이 표시되다 보니 플레이어는 스스로 발견하고 탐험하는 즐거움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는 역사적 배경을 충실히 재현한 아름다운 오픈월드가 장점인데, UI 때문에 그 매력이 가려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게임 플레이의 새로운 관점

이번 사례는 때로는 '덜어내는 것'이 더 나은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개발자들이 친절하게 제공하는 각종 편의 기능들이 오히려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해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모든 플레이어가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효율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들에게는 UI가 필수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선택권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커뮤니티의 중론이다.

만약 당신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왠지 모르게 재미없다고 느꼈다면, 한번 UI를 대부분 꺼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보다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assassinscreed/comments/1q90hm9/i_finally_found_a_way_to_enjoy_assassins_cr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