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팬들 발칵, 한 유저의 '파격적인' 시리즈 랭킹에 댓글 폭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랭킹, 과연 정답이 있을까?
11월 27일,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 한 유저의 시리즈 랭킹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단 하루 만에 195개의 추천과 391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게시글을 올린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전부 플레이해보기로 마음먹고 시작했다. 아직 모든 게임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소감을 정리해봤다"며 자신만의 티어 리스트를 공개했다.
의견은 제각각, 그래서 더 재미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추천 233개)은 예상 외로 긍정적이었다. "솔직히 이 랭킹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좋다. 취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한 유저는 "파격적인 랭킹이야말로 진짜 승리다. 추천수는 잃을지라도 존경은 얻을 수 있거든"(추천 26개)이라며 독특한 관점을 지지했다.
블랙 플래그와 신디케이트 팬들의 관심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랭킹보다 게임 추천에 관심을 보였다. "섀도우 구매를 고민 중이다. 블랙 플래그와 신디케이트를 좋아했는데 어떨까?"(추천 29개)라는 댓글이 대표적이다.
이는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과거 해적 테마의 블랙 플래그와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한 신디케이트를 언급한 것을 보면, 역사적 배경과 독특한 설정을 선호하는 팬층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극과 극의 반응들
물론 모든 반응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았다. "형 다시는 티어 리스트 만들지 마 😭✌️"(추천 25개)라는 직설적인 댓글도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모티콘과 함께 쓰인 이 댓글은 농담 반 진담 반의 뉘앙스로, 해당 랭킹에 대한 강한 이견을 드러냈다.
어쌔신 크리드, 여전히 뜨거운 시리즈
2007년 첫 작품 출시 이후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여전히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오리진부터 바이킹 시대의 발할라, 그리고 최근 공개된 일본 배경의 섀도우까지, 각 작품마다 고유한 매력과 아쉬운 부분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이번 랭킹 논란은 게임 시리즈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주관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어떤 유저에게는 최고작이 다른 유저에게는 최악일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유비소프트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역사적 배경과 혁신적인 게임플레이를 선보이는 가운데, 팬들의 취향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레딧 논란은 그런 다양성이 오히려 시리즈의 건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원문: https://reddit.com/r/assasinscreed/comments/1p8c7r3/my_assassins_creed_tier_list/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