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 신디케이트 vs 섀도우 어느 편이 더 재미있을까?

어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 신디케이트 vs 섀도우 어느 편이 더 재미있을까?

9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비교

12월 31일,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에서 2015년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와 최근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비교하며 어느 쪽이 더 나은지 의견을 물었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바로 듀얼 캐릭터 시스템이다. 신디케이트에서는 제이콥과 이비 프라이 남매를, 섀도우에서는 야스케와 나오에를 번갈아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9년이라는 시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압승

댓글들을 살펴보니 신디케이트를 선택하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66개 추천)은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신디케이트의 배경에 극찬을 보냈다.

영국 출신이라고 밝힌 한 유저는 43개의 추천을 받으며 "편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신디케이트의 빅토리아 시대 런던은 정말 놀라웠고, 잭 더 리퍼 DLC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완벽해졌다"고 평했다.

시리즈 최고작이라는 평가까지

29개의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에서는 "신디케이트가 어크 시리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고, DLC까지 포함하면 최고 수준이다. 당연히 신디케이트를 선택한다"며 아예 시리즈 최고작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반응들은 최신작 섀도우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분명 발전했을 텐데, 왜 구작을 더 그리워하는 걸까?

향수 vs 현실의 갈등

사실 이런 현상은 게임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신디케이트는 출시 당시만 해도 혹평을 받았던 게임이다. 유니티의 참사 이후 급하게 만들어진 느낌이 강했고, 스토리도 뻔하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디케이트만의 매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 런던의 묵직한 분위기, 갱단 간의 세력 다툼, 그리고 무엇보다 잭 더 리퍼 DLC의 압도적인 완성도가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섀도우가 넘어야 할 산

반면 섀도우는 일본이라는 매력적인 배경과 사무라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아직 신디케이트만큼의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게임이 정식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옛날이 좋았다"는 향수가 팬들 사이에서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독특한 분위기는 다른 어떤 배경으로도 대체하기 어려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취향의 문제일까

물론 모든 팬이 신디케이트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섀도우의 일본 배경과 사무라이 액션을 더 좋아하는 팬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레딧 토론에서는 신디케이트가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어쌔신 크리드라는 시리즈 자체가 워낙 다양한 시대와 장소를 다루다 보니, 각자의 취향에 따라 최고작이 달라지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신디케이트가 이렇게 재평가받고 있다는 것은, 유비소프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시리즈를 발전시켜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

9년 전 게임이 최신작보다 더 사랑받는 현상, 과연 섀도우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 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

출처: https://reddit.com/r/assasinscreed/comments/1q09oln/assassins_creed_syndicate_vs_assassins_cr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