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결국 재평가받기 시작한 숨은 명작
유니티의 그림자에 가려진 진주
지난 1월 16일,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재평가 글이 화제를 모았다. 한 유저가 올린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는 시리즈 최고작 중 하나인데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138개의 추천과 82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신디케이트는 말 그대로 어쌔신 크리드 최고작 중 하나지만, 유니티의 재앙적인 출시 이후에 나왔고 유니티보다 훨씬 좋았던 오리진스 이전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팬들이 인정한 신디케이트만의 매력
댓글에서 팬들이 꼽은 신디케이트의 강점은 다양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41개 추천)에서는 "최근에 플레이해봤는데 돌아다니기 가장 재밌는 세계/환경 중 하나였다"며 런던이라는 배경의 매력을 강조했다.
다만 이 유저는 "두 명의 주인공 시스템은 좀 복잡했고, 이비 프라이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 더 깔끔했을 것 같다. 그녀가 제이콥보다 더 흥미로운 캐릭터였으니까"라며 아쉬움도 함께 표현했다.
또 다른 열성 팬(20개 추천)은 "지금까지 플래티넘을 딴 유일한 어쌔신 크리드 게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유저는 "배경, 갈고리와 마차 이동, 암살, 수사 섹션, 유명 인물들이 우스꽝스럽게 등장하는 방식, 기차, DLC까지… 모든 게 좋았다"고 구체적인 장점들을 나열했다.
시리즈 최고의 잠입과 파쿠르
원 게시물 작성자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게임플레이였다. "신디케이트는 시리즈 최고의 잠입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유니티의 파쿠르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이게 유니티의 유일한 장점이었다"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훌륭한 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꼽혔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들과 정말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톱 3 어쌔신 크리드 게임이다"라고 극찬했다.
어쌔신 크리드의 완벽한 모던 진화?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어쌔신 크리드가 신디케이트 방향으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완벽한 모던 어쌔신 크리드였다"며 현재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실제로 신디케이트 이후 어쌔신 크리드는 오리진스부터 본격적으로 RPG 장르로 변화했고, 전통적인 어쌔신 크리드를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신디케이트가 '마지막 진짜 어쌔신 크리드'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타이밍의 아쉬움
신디케이트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은 이유는 출시 타이밍의 불운이 컸다. 2014년 유니티의 버그 투성이 출시로 팬들의 신뢰가 바닥을 쳤고, 2015년 신디케이트는 그 여파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리고 2017년 오리진스가 시리즈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키면서 신디케이트는 과도기의 작품으로 묻혀버린 셈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신디케이트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RPG 색채를 강화하면서, 전통적인 어쌔신 크리드의 마지막 완성작으로서 신디케이트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레딧 원글: https://reddit.com/r/assassinscreed/comments/1qe6xe0/assassins_creed_syndicate_is_one_of_the_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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