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팬들이 인정한 최고의 배경, 알고보니 10년 전 그 게임이었다

어쌔신 크리드 팬들이 인정한 최고의 배경, 알고보니 10년 전 그 게임이었다

10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신디케이트'의 마법

지난 2월 14일,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주제가 화제를 모았다. 한 유저가 올린 '어쌔신 크리드 최고의 배경'이라는 게시물이 375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게시물의 핵심은 간단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신디케이트의 분위기는 정말 차원이 달랐다." 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건드린 모양이다.

팬들이 인정한 마지막 순수한 재미

댓글창은 향수에 젖은 팬들의 고백으로 가득했다. 37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이렇게 회상했다.

"완전히 즐긴 마지막 어쌔신 크리드였어. 뛰어난 게임이나 스토리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정말 재미있었거든. 웃긴 건 유니티가 너무 싫어서 신디케이트는 아예 안 살 생각이었는데, 부모님이 깜짝 선물로 사주셨다는 거야. 내가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이지. 엄마 아빠 고마워요."

또 다른 유저는 55개의 추천과 함께 간단명료하게 "신디케이트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빅토리아 시대 런던이 만든 특별함

2015년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는 산업혁명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증기기관이 돌아가는 공장들, 가스등이 켜진 거리, 마차가 오가는 웨스트민스터.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분위기는 확실히 시리즈 중에서도 독특했다.

특히 쌍둥이 주인공 제이콥과 이비 프라이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런던의 어두운 뒷골목과 화려한 상류층 저택을 오가며 펼쳐지는 모험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니티의 실망 이후 찾아온 반전

흥미로운 점은 신디케이트에 대한 애정이 전작 유니티에 대한 실망과 함께 언급된다는 것이다. 2014년 출시된 유니티는 수많은 버그와 기술적 문제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그래서 많은 팬들이 신디케이트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니 전작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재미있는 게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재미'만큼은 확실히 보장했다는 것이 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어쌔신 크리드의 변곡점

신디케이트는 여러모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변곡점에 서 있는 작품이다. 이후 시리즈는 <오리진>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갔고, RPG 요소가 대폭 강화됐다. 그래서인지 '클래식한 어쌔신 크리드'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신디케이트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신디케이트의 매력. 과연 앞으로 출시될 어쌔신 크리드 작품들 중에서 이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배경과 분위기를 가진 게임이 나올 수 있을까?

팬들의 향수 어린 댓글들을 보면, 때로는 기술적 완성도보다 '재미'와 '분위기'가 게임의 진짜 가치를 결정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 원문 게시물: https://reddit.com/r/assasinscreed/comments/1r4ma19/the_perfect_setting_for_assassins_cr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