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90% 할인 폭탄에 게이머들 '지갑 털기' 시작됐다

어쌔신 크리드 90% 할인 폭탄에 게이머들 '지갑 털기' 시작됐다

12월 11일, 스팀에서 어쌔신 크리드 대형 할인전 시작

12월 11일(현지시간) 스팀에서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 대할인 행사가 시작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부터 구작까지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유저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눈에 띄는 할인 가격들

이번 할인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들은 다음과 같다:

  •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34.99 (50% 할인)
  •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14.99 (70% 할인)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5.99 (90% 할인)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라그나로크 에디션: $9.99 (90% 할인)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8.99 (85% 할인)

특히 발할라 컴플리트 에디션이 $13.99에 판매되면서 "역대 최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드디어 기다린 할인이 왔다"

한 유저는 "발할라를 위해 기다렸던 세일이 드디어 왔다. 그동안 DLC까지 포함된 컴플리트 팩이 30~40달러에서 내려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리진스 DLC가 90% 할인된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 시즌패스가 제대로 된 할인을 해준 적이 없어서 기다렸는데, 이번엔 정말 훌륭한 가격이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발할라, 사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봐"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발할라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한 유저는 "PS3/360 시대부터 어쌔신 크리드 팬이었고, 오리진스와 오디세이도 정말 좋아했지만, 발할라는 정말 포기하고 싶었던 첫 번째 게임"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게임이 너무 늘어진다. 수많은 지역을 정복해야 하는데, 끝난 줄 알면 또 새로운 지역들이 나타난다. 모두 비슷해 보이고, 스토리도 재미없고, 투자한 시간에 비해 보상이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번들 구매는 피해야"

번들 상품에 대한 주의사항도 나왔다. 한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 번들은 피하라. 기본 게임만 포함되고 시즌패스는 없어서, 나중에 빠진 콘텐츠 구매하려면 오히려 더 비싸진다"고 경고했다.

"유비소프트 런처 때문에 망설여진다"

일부 유저들은 "유비소프트 런처만 아니었으면 여러 개 샀을 텐데"라며 추가 런처 설치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블랙플래그 리메이크 루머와 구매 타이밍

흥미롭게도 한 유저는 "내년 초 블랙플래그 리메이크 출시 루머가 있어서, 이번과 윈터 세일이 오리지널 블랙플래그를 구매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3 리마스터 출시 후 오리지널 버전을 스팀에서 내렸던 전례가 있어 주목된다.

여전히 사랑받는 오디세이

상대적으로 오디세이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었다. "오디세이는 정말 훌륭한 게임"이라는 간단명료한 추천이 높은 추천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어쌔신 크리드 할인전은 12월 스팀 윈터 세일을 앞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유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Reddit GameDe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