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유비소프트도 유저 의견 수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로드맵 업데이트 '눈길'

결국 유비소프트도 유저 의견 수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로드맵 업데이트 '눈길'

1년차 로드맵에 '파쿠르', '뉴게임 플러스', '새로운 난이도 시스템' 포함

유비소프트가 공개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1년차 로드맵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레딧을 통해 공개된 이 로드맵은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핵심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앞으로 파쿠르 시스템 개선, 새로운 퀘스트, 몰입형 게임플레이 옵션, 뉴게임 플러스(NG+), 새로운 난이도 시스템, 그리고 'Claws of Awaji(아와지의 발톱)'이라는 콘텐츠 추가를 예고했다.

"유비소프트도 한번쯤 칭찬 받을만 하다"

이번 업데이트 발표에 레딧 유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 170여 개의 추천을 받은 해당 게시물에는 다양한 의견이 달렸다.

한 유저는 "요즘 유비소프트를 비난하는 게 유행이지만, 그들이 잘하는 부분도 부정할 수 없다. 게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인정해야 한다"라는 댓글로 36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하루 중 시간대를 변경할 수 있기를 바랐다. 적어도 은신처에서라도 가능했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남겨 24개의 추천을 받았다.

유저 피드백 반영한 업데이트

이번에 발표된 로드맵은 그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팬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기능들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뉴게임 플러스와 파쿠르 시스템 개선은 오랫동안 팬들이 원했던 요소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파쿠르 시스템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최근 작품들에서는 이 부분이 약화되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즈의 정체성을 되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유비소프트의 게임 서비스 전략

유비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게임 서비스(Game as a Service)' 모델을 강화해왔다.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콘텐츠 추가로 게임의 수명을 연장하는 전략이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1년차 로드맵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게임 출시 후에도 플레이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향후 기대되는 'Claws of Awaji'

로드맵에 포함된 'Claws of Awaji'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스토리 또는 콘텐츠 확장팩으로 추정된다. '아와지'는 일본의 섬 이름으로, 게임의 배경과 연관된 새로운 지역이나 스토리를 다룰 가능성이 높다.

유비소프트의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 출시 전부터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관리하고 신뢰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게임 업계에서 출시 후 이슈로 비난받는 일이 많았던 만큼, 유비소프트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플레이어 커뮤니티와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레딧 게시물